◆ Gold. Love. Yuna's.
단, 7분이다. 김연아는 7분을 위해 806일을 준비했다. 1만 4592시간을 노력했다. 87만 5520분을 뛰였다. 그리고 2월 21일, 그 땀을 소치에 쏟았다. 온 국민이 울었다. 그러나 김연아는 웃었다. 이제, 정말, 다, 끝냈다는 홀가분한 미소였다.
모두의 올림픽을 위해 혼자만의 싸움을 벌였다. 분명, 외롭고 힘든 시간이였다. 이 때 김원중은, 어깨였다. 김연아가 기댈수 있었다. 우산이기도 했다. 주위를 막았다. 그늘도 됐다. 쉴수 있는 공간이였다.
Gold. Love. Yuna's. 금메달도, 사랑도, 모두 김연아의것이다. 이제 무거운 왕관을 내려 놓는다. 그리고 새로운 삶을 계획중이다. 그 시작에 달콤한 사랑이 함께 하길 바란다. 은반의 녀왕이 아닌 24살 김연아로(디스패치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