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의 8가지 규정이 시행돼 공금으로 례물을 증정하는 기풍을 단호히 억제했으나 부분적 도시들에서 고급례물을 회수하는 현상이 여전하다.
브랜드담배와 술, 고급보건품 등은 실물회수보다 상대적으로 은페적인 쇼핑카드, 상품권으로 회수하는게 각광을 받고있다. 광서 남녕시 금포로의 례물회수상점의 LED옥외 빌보드에는 “브랜드 담배, 술, 쇼핑카드, 동충하초, 제비집을 회수한다”는 광고문이 눈에 띄였다.
상점에 들어서니 매대에는 중화담배, 동충하초 등 고가상품이 즐비했다. 점원의 소개에 따르면 쇼핑카드, 주유카드는 90%의 가격으로 회수하고 동충하초는 물품의 질과 크기에 따라 일반적으로 시장가격의 50%, 시장에서 650원짜리 연질포장, 중화담배는 한보루에 500원, 52도짜리 비천모태주는 한병에 1000원씩 회수하고있었다. 이 거리에는 또 3, 4대의 례물회수 봉고차가 번화가 길목, 백화문앞 등 인파가 붐비는 곳에 주차하고있었는데 차체에는 “례물회수”라는 글자와 련계방식이 찍혀있었다.
기자가 전화로 례물용으로 모태주 두박스를 구입하련다고 하자 회수업자는 최저가격이 한병에 1050원이라고 말했다.
고급례물 회수관계자는 국경절, 추석,설과 같은 명절기간에 례물을 제일 많이 회수하게 되며 례물회수상점들은 대부분 병원, 교육가, 상업번화가 등 구역에 집중돼있다고 전제, 회수한 례물의 대부분은 백화, 호텔, 술담배판매상점에 되돌아가 다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며 적잖은 례물회수상점의 업주 자체가 바로 술담배판매상이라고 덧붙였다.
조사에서 확인된 상황은 시장에서 명표담배, 명표술, 동충하초 등 고급례물보다 쇼핑카드가 제일 각광을 받고있다는것을 발견했다. 일전 남녕시 상빈로의 한 례물회수상점의 한 녀직원은 "지금 우리가 쇼핑카드를 제일 많이 회수하고있다. 장사가 잘되고 못되는것은 운수에 달려있다. 언젠가 한 고객이 나에게 10여만원의 쇼핑카드를 판적도 있다"고 말했다.
추산해본 결과 쇼핑카드 회수는 폭리를 얻을수 있었다. 업종규정에 따르면 쇼핑카드를 90% 가격으로 회수해서 97%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이 상점에서 20만원어치의 쇼핑카드를 회수하면 중간에서 1.4만원의 폭리를 챙길수 있다.
광서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 라국안부소장은 이같은 밀매거래는 렴정건설, 사회기풍, 시장질서 등 여러 면과 련관된다면서 관련 부문에서 조사처벌과 감독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신화통신).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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