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연길시 공원가두 원성사회구역에 거주하고있는 72세 전금희로인은 아침 일찍 원성사회구역 사무실에 찾아와 이 사회구역 서기이며 주임인 박향숙에게 2000원의 현금이 들어있는 돈봉투를 건네주며 말했다.
일찍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직에 종사하다가 연변건축회사에서 정년퇴직하고 현재 원성사회구역로인협회에서 보도원 겸 문체위원으로 활약하고있는 전금희로인은 이 사회구역의 당원열성분자이기도 하다. 자식 셋을 어엿한 사람으로 키워 사회에 진출시키고 현재 손군들을 돌보는 한편 사회구역 보도원직까지 맡은 그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남달랐다.
"사천 아안의 지진재해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매우 아팠으며 재해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사업일군들의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학업에 애쓰는 학생들을 보고 눈물을 금할수 없었다"는 전금희로인은 잠도 편히 자지 못했다고 한다. 달마다 1500원의 퇴직금을 받는 전금희로인의 생활도 그다지 넉넉한 편이 아니다. 지난해 담낭수술을 하면서 거액의 치료비까지 썼다. 하지만 "우리는 그래도 제 집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있지 않는가"라는게 로인의 생각이였다. 고민끝에 자신의 이번달 퇴직금에 며칠전 남편의 생일때 자식들이 보내준 돈을 합쳐 2000원을 지진재해지역에 의연하기로 남편과 합의를 보았다.
박향숙서기는 "당원이 아니지만 모든 일에서 앞장선다"며 전금희로인을 높이 평가한다. 2009년에 전금희로인은 사회구역에 입당신청서를 바쳤는데 이는 로인이 세번째로 당조직에 바친 입당신청서라고 한다. 퇴직전에도 그는 당조직에 가입하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사회구역의 모든 일에 앞장서며 좋은 일을 찾아가며 헌신적으로 살아가고있다.
"짧은 인생을 뜻깊고 보람차게 보내고싶다"는게 전금희로인의 진솔한 고백이였다.
래원: 인민넷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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