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교육의 마지막 출구인 고중단계의 교육은 한 지역의 기초교육의 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된다. 12년 기초교육의 질을 총점검하는 대학입시의 성적은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중시와 관심을 받는다.
본지는 올해 대학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순 점수)을 따낸 연변주내의 부분적 수험생들을 취재한 기사를 게재면서 이를 통해 조선족학생들의 높은 자질과 조선족학교들의 고심참담한 노력, 그리고 조선족교육의 우세들을 사실적으로 펼쳐보이고저 한다.
22일 오후 늦게 올해의 대학입시성적이 발표되면서 여기저기서 승리의 환성이 터져나왔다.
“길림성장원이 연변1중에서 나왔다오. 올해에도 연변에서 조선족이 길림성장원에 올랐다오.”
“일반대학까지는 거의다 붙는다오.”
조선족사회는 지역별 장원을 독차지한데다가 획기적인 입학률에 찬탄해마지 않으면서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역시 우리 민족교육일세!” 사람들은 우리 민족교육에 강한 신뢰와 자부심을 내비치면서 조선족임에 무한 긍지를 느꼈다.
올해 대학입시에서 주내 조선족고중들이 보편적으로 우수률과 합격률 모두 대박을 쳤다. 우수생들이 운집한 연변1중은 682점의 성적으로 성문과장원에 오른 양미연학생을 선두로 665점, 653점 등 성내에서도 손꼽히는 높은 점수를 따낸 학생들을 대거 배출했고 훈춘2중, 룡정고중 등 강세학교들이 가세하면서 주내 문과성적순위를 물샐틈없이 차지했다.
리과에서도 연변1중이 699점을 비롯해 높은 점수들을 배출하고 훈춘2중의 선전, 도문1고중, 화룡고중의 가세로 긍정적인 성적을 냈다.
특히 고무적인것은 조선족고중들이 일반대학점수선 도달률에서 획기적인 성적을 따냈는데 화룡고중은 리과수험생 11명이 전부, 문과수험생 68명중 66명이 일반대학점수선에 들고 도문시제1고중은 57명중 46명이 도달, 룡정고중은 문과 99%, 리과 88.5%의 일반대학진학률을 기록했다.
대학입시 응시생이 해마다 줄어드는 반면 대학교 학생모집계획은 그대로여서 입학률이 높아지는 추세이긴 하나 올해에도 조선족학교들은 지역내 동급별 타민족학교에 비해 중점대학률, 일반대학률에서 모두 월등히 앞서는 성적을 냈다.
어쩌다 한번, 우연히 낸 성적이 아니였다. 조선족학교들에서 격변하는 시대속에서 자체의 실정과 특점에 맞는 지혜로운 모식과 방법을 적시적으로 강구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알심들여 교육을 내민 결과였다.
조선족학교들은 도시진출, 출국으로 인한 학생수의 급감, 운영규모 축소, 교원대오 불안정 등 불리한 요소들을 위기로 한탄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재빨리 대처하면서 조선족특색의 교육발전의 길을 모색했다.“질+특색”이라는 총체적방침을 정하고 학생수가 적은 현실을 량질교육의 대명사인 소인수학급교육에로 지혜롭게 전환시켜 매 학생을 관심하고 전면발전을 도모하는 자질교육의 리념을 실속있게 실천했다. 이중언어교육을 착실하게 내밀어 “조선어에 능하고 한어에 강하며 외국어를 잘하도록” 함으로써 여러가지 언어와 문화를 장악한 국제화시대에 각광받는 다원문화인재로 키워냈다. 또한 민족문화교육을 힘차게 내밀어 학교의 민족특색을 선명하게 내세우면서 우리 민족 후대들이 조선족답게 성장하면서 세계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하고있다.
변함없이 드높은 우리 민족의 교육열 또한 진학률에 큰몫을 한다. 예로부터 소를 팔아 자식공부 시킨다는 우리 민족이다. 외국으로, 외지로 돈벌이 나갔던 학부모들이 속속 돌아와 자녀의 공부뒤바라지를 하고 특히 심리조절까지 필요한 고3시절에 자녀곁으로 돌아와 인생의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시각들을 함께 한 학부모들이 많다. 우리 민족 후대들을 훌륭하게 키워내기 위해 먼저 가정과의 협력을 주도하고 따뜻한 손을 내미는 학교들이 갈수록 많은것도 기꺼운 국면이다.
적지만 뭉치면 산다. 연변뿐만 아니라 올해의 대학입시에서 산재지역 조선족학교들도 보편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 조선족사회 전체가 흥분으로 들썩이고있다. 성내의 장춘, 길림, 통화, 백산 등 지역에서 조선족학생이 장원에 올랐고 료녕, 흑룡강성의 조선족매체들도 련일 조선족장원들의 소식을 전하고있다.
졸업, 입시에 이어 입학시즌이 다가오고있다. 대학입시에서 이룩한 조선족학교들의 쾌거에 소학교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은 흔쾌히 조선족학교로 발길을 돌리는 추세이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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