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위권 1% 자산 3분의 1 소유
2014년 07월 29일 10:3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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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상위 1%가 국내 자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북경대 중국사회과학조사센터는 지난 25일 발표한 "중국민생발전보고 2014"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하위 25%가 가진 자산은 국내 자산의 1%에 불과했다. 자산불평등정도를 나타내는 가구 순자산기니계수는 1995년 0.45에서 2002년 0.55, 2012년 0.73으로 높아졌다. 기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정도가 높다는 뜻이다.
가구의 자산불평등이 확대되는것은 부동산가격 상승의 혜택이 고소득층에 집중되고있기때문인것으로 보인다. 2012년 현재 전국 가구의 순자산(자산-부채) 평균은 43만 9000원으로 2010년보다 17% 증가했다.
2012년 기준으로 가구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4.7%였다. 부동산이 도시가구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농촌가구(64%)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부동산이 가구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가구의 류형을 소득수준과 소비류형에 따라 5가지로 분류했다. "빈병(貧病)형"은 소비수준이 최저이면서 의료지출비중이 높은 극빈층이다. "개미형"은 각 방면의 소비지출이 낮은 계층에 해당된다. "달팽이형"은 소비지출과 소득수준은 낮지 않지만 부동산대출과 교육비부담 등이 많은 가구다. "온타(穩妥)형"은 각 방면에서 중등 이상의 소득수준을 가진 가구로 일정한 교육, 오락 소비가 있는 중산층이다. 마지막으로 "향락형"은 높은 소비능력을 갖추고있으며 자동차와 주택을 가진 부유층이다.
보고서는 농촌에 "빈병형"과 "개미형" 가구가 많고 도시에는 "온타형"과 "향락형" 가구가 많다고 지적했다. 가정지출에서 의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로 세계 주요국보다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