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녀왕 “90세 생일” 기념품 공개
2016년 03월 10일 10:1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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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녀왕 “90세 생일” 기념품 공개 |
오는 6월 12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녀왕의 90번째 공식 생일을 앞둔 가운데 영국 왕실이 녀왕 생일의 공식 기념품을 공개했다.
왕립자선단체인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기념품은 도자기의 도시로 유명한 스토크온트렌트의 250년 전통 “파인 본 차이나”방식을 리용해 제작한것이다. 파인 본 차이나는 기존에 그릇을 만들던 흙에 매우 보드라운 동물의 뼈가루를 섞어 제작한 그릇을 뜻한다.
이번 도자기 세트에는 녀왕의 공식 탄생월인 6월부터 개화를 시작하는 담청색 수레국화가 그려져 있다.기존의 국가적 기념일에 맞춰 공개된 기념품들이 매우 격식있는 디자인을 자랑했다면 이번 기념품은 일반인들도 편안하게 접근할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됐다는것이 특징이다.
녀왕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기념품은 손잡이가 있는 차잔과 없는 것,둥근 접시 등 총 6개 세트로 구성돼있으며 가격은 각각 25파운드(인민페로 약 270원)부터 89파운드(약 840여원)선이다.
공식 판매처인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의 관계자는 “우리는 녀왕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한 기념품이 이전보다 더욱 섬세하고 친근한 이미지이길 바랐다. 녀왕 역시 이번 기념품의 디자인을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면서 “그릇 중앙의 이미지는 영국 왕실 녀왕의 공식 문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념품은 현지시간으로 1일부터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 홈페이지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녀왕이 실제로 태어난 날은 4월 21일이지만 공식 생일은 이보다 늦은 6월 17일이다. 올해 영국 왕실은 녀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대규모 파티를 열 예정이며 이 파티에는 일반인도 참여할수 있다.
모든 표값은 장당 150파운드(인민페로 약 1430원)에 판매되며 기념행사에는 녀왕과 필립공, 행사의 주최자인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스 왕자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