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자타리 난민캠프서 약 3년간 5000명 이상 탄생
2016년 03월 02일 14:5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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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부터 요르단의 자타리 난민캠프에서 태어난 수리아인 숫자가 5000명을 넘었다고 유엔인구기금(UNFPA)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인도주의 업무조정관 대니얼 베이커는 UNFPA가 자타리 난민 캠프에서 운영하는 병원을 통해 산모에게 출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산 횟수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타리 난민 캠프는 요르단에 있는 가장 큰 수리아 난민 캠프다. 수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듬해인 2012년 설립됐고 현재 7만9000여명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이들은 트레일러(동력 없이 견인차에 연결하여 짐이나 사람을 실어 나르는 차량)로 만든 림시 거처에서 현금과 식량을 지원받으며 생계를 유지한다. 이들이 요르단 내에서 합법적으로 일자리를 구하는것은 금지돼 있다.
요르단은 현재까지 모두 63만5000여명의 수리아 난민을 받아들였다. 자국 인구수인 470만여명의 13.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