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명 탄 인니 려객기 파푸아서 착륙 9분 앞두고 실종
산과 충돌했다는 목격담 전해져
2015년 08월 18일 15:13【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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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적 려객기가 16일(현지시간) 54명을 태우고 파푸아주 동쪽 지역을 비행하던 중 통신이 두절됐다. 실종된 려객기가 산과 충돌했다는 목격담도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인도네시아 트리가나에어 소속 TGN267편이 착륙 예정 시간 9분 전인 오후 3시쯤 목적지인 옥시빌의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당시 옥시빌 근처 기상은 좋지 않았던것으로 알려졌다.
려객기는 이날 파푸아주의 주도인 자야푸라의 센타니공항을 이륙해 45분간 비행한 뒤 같은 주의 옥시빌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TGN267편의 기종은 프랑스 항공기 제조회사인 ATR의 ATR42-300으로 단거리용 프로펠러 려객기다. 려객기에는 성인 44명과 어린이 5명, 승무원 5명 등 총 54명이 타고 있었다.
려객기가 실종된 장소는 산이 많은 지역으로 실종 당시 큰비와 강한 바람, 짙은 안개로 날씨가 좋지 않았다. AP에 따르면 옥시빌에서 서쪽으로 24㎞ 떨어진 옥바페의 주민이 려객기가 산과 충돌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지역 경찰에 신고한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에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에어아시아 소속 려객기가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비행하던 중 자바해에서 악천후를 맞아 추락한 바 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62명 전원이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