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7일 최소 10건의 차량폭탄테로가 일어나 30여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으며 이날까지 이라크에서 5월달 이미 759명 평민이 테로습격과 폭력충돌에서 사망한것으로 밝혀졌다.
분석가는 이라크의 현재 테로발생 이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종교파벌충돌의 최고봉에 근접하여 이라크종교파벌의 분렬이 심화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안보정책 질의
27일, 련쇄폭탄테로가 선후로 바그다드 여러 지역에서 발생, 그중 일부 폭발이 인파가 집중된 시장과 상업중심에서 일어나 인명피해가 컸다.
지난 20일에도 바그다드에서 최소 8건의 차량폭탄테로가 발생했으며 그 이튿날 이라크총리 말리키가 바그다드행동지휘부 사령관 등 여러명의 안보사무담당 군 고위관원을 경질하고 수도권 안보를 강화할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며칠뒤 바그다드에서 련쇄차량폭탄테로가 재발하여 관찰가들이 말리키정부의 안보정책에 질의하게 되였다.
바그다드대학 정치학 교수 세흐는 이라크정부가 군 고위관원들을 경질한 뒤 최근에는 또 서부 수니파집거지역인 안바르주에서 새로운 한차례 반테로행동을 발동했다면서 하지만 이와 같은 조치들은 현재 이라크종교파벌 분렬이 심각한 정세하에서 정부의 선전수단일뿐 실제적인 역할이 별로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내외우환 동시 작용
현지 분석가들은 최근 이라크 안보정세의 악화원인을 "내외우환"으로 보고있다.
세흐는 "내적우환"은 주로 이라크정부가 다년간 민족화해, 종교파벌화해를 이끌어낼 능력이 없어 각 파벌, 더우기는 시아파와 수니파간의 갈등이 갈수록 커진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 23일, 이라크 정부군과 수니파시위대가 바그다드북부 하위자마을에서 충돌을 일으켜 20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그뒤 수니파가 집거해있는 일부 주들에서도 보복성습격과 류혈충돌이 속출하면서 대량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세흐는 말리키정부가 하위자마을충돌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최근 폭력습격이 늘어나게 되였다고 주장했다.
바그다드대학 정치학 전문가 아메리는 시아파대국인 이란과 수니파대국인 사우디의 지역통제권 쟁탈전으로 이라크안보정세의 "외적우환"을 조성했으며 이라크북방 린국 토이기도 이 쟁탈전 개입을 시도하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밖에도 수리아전란이 이라크경내에로 확산될 기미가 보이며 "알카에다" 등 일부 극단무장조직도 수리아와 이라크 국경을 엄호로 저들의 세력을 늘이고있는데 상기 4개국이 모두 이라크와 접경되여있기에 이라크정세에 대한 그들의 영향도 홀시할수 없는 상황라고 인정했다.
아메리는 이라크 현재의 분렬화근은 애당초 이라크에서 미국의 정치배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중동지역의 정치력사배경을 잘 알지 못하고있다며 이곳에는 광의적인 국가정치외에도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종교와 민족배경을 토대로 하는 파벌을 여전히 인정하고있다고 지적했다.
대화와 화해가 관건
최근 적잖은 이라크 의원들이 언론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여 각 파벌의 심각한 갈등이 안보정세를 악화시키고있다며 각 파벌 지도자들이 국가리익을 중히 여기고 외국세력의 대리인으로 전락되는것을 피면하고 화해를 조속히 실현할것을 호소했다.
"내외우환"의 갖은 압력에 직면하여 이라크 유지인사들은 현재 각 파벌의 대화, 민족과 종교파벌 화해야말로 안보상황의 일층 악화를 피면하는 관건이라는것을 의식하게 되였으나 구체적행동에 시달하지 못하고있다.
이라크 내전폭발 여부에 대해 아메리는 향후 한동안 이라크 안보정세가 계속 악화될수도 있겠지만 이라크인민들이 전쟁을 싫어하기에 내전으로 번져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신화통신).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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