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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 축구장 잠재적인 위험요소

김창혁 기자

2015년 05월 12일 10:44【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어느 나라거나를 막론하고 축구장에서 홈팀을 응원하고 원정팀을 야유하는 팬들이 일정한 거리를 사이두고 시끌벅적 응원을 펼치느라 들끓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심지어 개별적인 팬집단들에서는 팀을 응원하는 문구를 걸어놓기도 하고 때로는 과격한 문구로 상대를 조롱하기도 한다. 상대를 조롱하면 반응이 오기 마련, 일단 자기팀이 패하기만 하면 울분을 참지 못하고 경기장으로 들어와 란동을 부리기도 하고 팬들끼리 다툼이 일어나기도 하며 때로는 상대팀 선수단의 출발을 막아서기도 한다. 아주 가끔은 끔찍한 사고로 번지기도 한다.

이처럼 축구장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구비한 팬들, 더 자세히 말하자면 “훌리건”(球迷流氓)이라는 팬들이 늘 존재하여 있어 골치꺼리를 만들고 있다. 축구와 더불어 탄생한 “훌리건”들은 축구의 력사와 맞물려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그들이 벌린 사고들, 그리고 향후에 벌어질 잠재적 사고는 “훌리건”들의 다소 거친 축구사랑에서 비롯된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하지만 이는 다소 랑만적인 생각에 불과할뿐, 이들은 축구계의 암흑적인 존재로 악명이 높은것만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훌리건”이라는 존재는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사태를 벌리고 있는것일가?

“훌리건”은 영어로 깡패, 건달을 의미하며 축구에서는 축구장에서 란동을 피우는 과격한 팬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지난 세기 1960년대초, 영국보수당 정권하에서 사회복지 축소, 빈부격차 심화에 반발한 실업자와 빈민층이 그 울분을 축구장에서 폭발시켜 란동을 부리는 일이 잦아지면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단어라고 한다. 또한 “훌리건”이라는 어원은 몇가지 설을 통해 리해할수도 있다. 원래“훌리건”은 거리에서 싸움이나 벌리는 부랑자들에 불과했다고 한다. 어원은 대체적으로 “훌리의 갱”이 조금 변화를 거쳐 지금의 “훌리건”이 되였다는 설도 있으며 19세기 악하기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부랑자 “패트릭 훌리한”의 이름에서 유래되였다는 소문도 있다고 한다.또 유사 시기의 동유럽에서 이러한 비슷한 언어가 발견되여 영국으로 전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결국 “훌리건”의 어원에 대한 세가지 주되는 설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품고 있는 의미는 “터프”(tough)이다. 네이버 백과사전의 해석에 의하면 거칠고 덜 다듬어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서 이는 지금의 “훌리건”과 의미가 통한다 뜻에서 설은 여러 가지이지만 곧 하나로 일맥상통한다고 할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축구의 발달도 교통과 통신의 발달과 갈라놓을수 없다고 한다. 현대공업이 발단한 유럽으로서 축구발전은 당연한것이라고 한다. 그 대표적인 례로 영국의 도시 리버플을 들었다. 리버플은 산업혁명 발전의 중추적역할을 했던 도시로서 무역항이 매우 발달했다고 한다. 이로 하여 이곳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였으며 이는 태초의 “훌리건”을 낳게 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즉 교통과 산업이 발달한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응집하는 곳으로서 축구에서 집단적인 응원문화를 낳게 하였고 이는 곧 그 집단중 과격하고 거친 사람들의 군체가 점차 확대되여지는 계기가 되였으며 “훌리건”이라는 존재를 양상, 확장하게 한것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이 리버플이라는 영국의 도시와 축구팀을 직접적으로 언급한것은 리버플의 축구력사와 전세계 축구력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두가지 사건을 야기했던 리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상)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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