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인 만큼 패배는 예상했지만 무려 5꼴이나 내주며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연변천양천팀의 끝없는 부진과 반대로 강등권의 광동일지천팀과 성도천성팀은 쌍쌍이 승리하며 반전을 맞이했다. 실제로 강등이 현실로 다가왔다. 축구를 그토록 사랑하는 연변팬들은 오직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고있다.
6일 저녁 7시 30분, 중경 올림픽체육중심에서 펼쳐진 갑급리그 선두 중경력범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팀의 리광호감독은 경기의 곤난을 일찍 감지하고 처음으로 5221진법(키퍼 1번 윤광, 수비 3번 한광화, 5번 진효, 12번 강홍권, 15번 김홍우, 16번 오영춘, 하프 10번 지충국, 6번 리훈, 날개 7번 최인, 27번 김파, 공격 40번 로란)을 시도했다.
경기초반 연변팀은 상대팀이 주의력이 떨어진 기회를 리용해 지충국, 로란, 리훈 등 선수가 여러차례 슛기회가 있었지만 문전포착능력의 미숙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중경력범팀은 전반 35분경 아우그스토가 탁월한 위치선정과 문전침투로 선취꼴에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후반전에 들어 중경력범팀은 경기흐름을 완전히 쥐여잡고 연변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50분경에 상대팀 진뢰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치명적 타격을 입은 연변팀은 완전히 무너지며 71분, 77분경에 아우그스토에게 본경기의 해트트릭(帽子戏法)을 내주었다. 85분경 중경력범팀의 핵심인 왕동이 팀의 5번째 꼴을 성공시켰다. 비록 5명의 수비인원을 배치했으나 아우그스토(9번)와 왕동(6번), 현재 갑급리그 최고의 두 꼴잡들을 제압하기에는 너무 부족했다. 경기결속 2분을 앞두고 전반전 김파를 교체해 오른 박만철이 페널티킥기회를 얻고 지충국이 체면만회의 한꼴을 득점해 결국 1대5로 원정에서 중경력범팀에 참패하고 말았다.
그동안 막대한 압력에 시달렸던 리광호감독은 이날 경기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마지막 1분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응한 선수들께 감사하다. 감독임명후 마지막으로 지휘한 경기인데 생각밖이다. 연변팀은 새로운 감독의 지휘하에 갑급리그잔류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연변팀은 대패했지만 중경시의 각계 조선족 8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연변팀을 끝까지 응원하며 팀에대한 끝없는 사랑을 보였다.
13일 연변팀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갑급리그 제23라운드 천진송강팀과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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