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브라질 개막전서 크로아찌아에 역전승
2014년 06월 16일 09:2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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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월드컵 왕좌를 노리는 브라질이 서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브라질은 13일(북경시간) 상파울루에 위치한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월드컵 개막전에서 네이마르 다 실바의 2꼴을 앞세워 크로아찌아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량팀은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가동할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개최국 브라질은 네이마르, 헐크 등 간판 공격편대를 그대로 출격시켰다. 중원에는 루이스 구스타보와 파울리뉴가 발을 맞췄다. 이에 맞선 크로아찌아도 맞불을 놨다. 니키차 옐라비치가 마리오 만주키치가 빠진 자리를 메웠다. 그 뒤로 이바차 올리치 등이 선발 출격했다.
경기 양상은 예상 외로 흘렀다. 크로아찌아의 역공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효률적인 공격을 펼치던 크로아찌아가 먼저 결실을 맺었다. 전반 13분 왼쪽에서 련결된 땅볼 크로스가 마르셀루의 자책꼴로 이어져 선제꼴이 나왔다. 력사상 처음으로 개막 축포가 자책꼴로 터진 순간이였다.
불의의 일격을 허용한 브라질은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파울리뉴의 적극적인 중거리슈팅과 네이마르의 돌파가 이어지면서 크로아찌아를 위협했다. 전반 29분 네이마르가 이름값을 했다. 정확한 땅볼 중거리슈팅으로 브라질에 동점껄을 안겼다.
후반전이 되자 두 팀 모두 나란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브라질은 파울리뉴를 빼고 에르나네스를 투입해 중원에 활기를 불어 탄었다. 후반에도 공격의 선봉에는 네이마르가 섰다. 네이마르는 한 박자 빠른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세트피스도 네이마르에 의해 조성됐다. 후반 21분에는 베드란 촐루카의 파울을 유도, 프리킥이 주어졌지만 티아구 실바의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후반 26분 역전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다. 프레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수비하던 데얀 로브렌에게는 옐로카드가 주어졌고 키커로 네이마르가 나섰다. 정신을 집중시킨후 련결한 네이마르의 슈팅은 꼴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꼴문 오른쪽에 꽂혀 역전꼴이 성사됐다.
꼴이 반드시 필요해진 크로아찌아는 안테 레비치를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에 날을 더했다. 하지만 원하던 소득은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오스카의 추가꼴까지 더한 브라질이 3-1 역전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