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헛소문: 민물가재 먹으면 몸에 기생충이 생긴다?
2018년 05월 30일 13:5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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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는데 동영상중의 의사는 핀센트로 환자의 팔에 난 상처에서 여러마리의 벌레를 집어냈다. 이 동영상에는 '자주 민물가재를 먹으면 몸에 기생충이 생긴다'라는 자막이 쓰여져있다. 이외 이 동영상에는 또 환자의 의학영상도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환자는 뇌에 여러개의 불분명한 흰점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신, 사지에도 기생충이 촘촘하게 분포돼 사람들에게 강력한 시각적 충격을 안겨줬다. 이 동영상에는 모멘트에 올린 사진도 포함됐는데 여러명의 의학을 배운 친구들이 리트윗(转发)했다면서 이 환자가 이렇게 많은 기생충에 감염된 것은 민물가재를 먹기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명확하게 지적했다.
진실: 겉면으로부터 보면 이 동영상에는 출처가 있고 원천이 있으며 심지어 의사가 기생충방지에 대해 소개하는 장면도 있어 현혹성이 다분하다. 하지만 깊게 연구해보면 사실이 아닌 점을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이 동영상의 가장 핵심적인 '증거'는 촘촘하게 분포된 기생충 의학영상이다.
조사결과 이 의학영상을 촬영한 단위는 운남성 모 병원이였다. 원시뉴스는 2016년 1월에 발생한 것인데 생활습관 때문에 환자는 오래동안 생돼지고기를 먹어 돼지낭미충병에 걸렸는데 이것을 속칭 낭충병이라고 한다. 전체 사건은 민물가재와 전혀 련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 민물가재를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을가? 과연 어떻게 먹어야 안전할가? 중국의과대학 박사생 지도교수 라은걸 교수는 과학일보 기자에게 민물가재는 기타 담수어, 새우와 같이 양식환경, 수질조건에 따라 종류가 다른 기생충이 쉽게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민물가재를 먹을 때 꼭 철저히 익혀야 한다. 온도와 조리시간이 충분하면 민물가재의 기생충을 완전히 죽일 수 있다"고 하면서 술, 식초, 겨자 등 조미료는 모두 기생충 유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고 최대한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일찍 2006년 전 위생부는 <식원성 기생충병 발생을 방지할 데 대한 공고>를 발부해 식품생산경영자와 소비자는 기생충문제애 대해 예방초지를 취해야 하며 생산자는 입하경로를 주의하고 “감염되였을 가능성이 있는 생식수산품을 제공하지 않고”, “전용 도구와 용기를 사용해 오염을 피해야 한다”라고 했으며 소비자에게는 “생선 혹은 철저한 가열처리를 거치지 않은 수산물과 수생식물을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