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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선진민족으로 탈바꿈하여야

2014년 07월 09일 16:28【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조선족은 두만강, 압록강 넘어에서 이민 온 중국“과계민족”(跨界民族)의 하나이다. 과거 100여년간 조선족은 강한 생명력과 꾸준한 노력으로 중국사회에서 공인하는 우수민족의 하나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조선족은 한족인구가 절대다수 차지하고 한문화가 주체를 이룬 중국에서 민족전통을 보존발전하면서 또 한문화에 적응해야 하였다. 이 가운데 많은 모순과 갈등이 있었지만 우리는 계속 민족의 전통을 완전하게 지켜왔다.

하지만 중국의 개혁개방은 조선족의 전통거주구조와 생활양식을 다 각도로 개변시켰다. 과거 조선족은 정치생활에서는 완전한 중국식을 면치 못하였지만 사회생활은 상대적으로 집결된 지역에서 민족내부의 교류를 위주로 하여왔다. 하지만 개혁개방은 조선족의 민족적 울타리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 놓았다. 시장의식이 싹트고 경제리익 추구에 발동을 걸은 수 많은 조선족인구의 이동은 민족적 범위를 벗어나 활동령역을 더욱 넓히였다. 이것이 바로 우리농민들과 동북집거지역의 조선족들의 도시진출이었고 산해관이남지역 진출이었으며 한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이었다.

조선족인구의 동북지역과 농촌탈출은 현재 심각한 문제들을 초래하였는바 민족교육의 기본장소인 조선족학교가 날로 줄어 들었고 장가들 나이의 총각들이 결혼대상자 없어 고민하였다. 그리고 집거지역의 조선족인구가 급격히 줄어 들면서 옛날 그들이 모여 살던 우리농촌은 날로 쓸쓸해 가고 있다. 원래 소수에 속하는 조선족에게 있어서 이러한 문제들은 민족특성의 약화를 초래하였으며 결국에는 민족동화의 길을 다그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이와같이 일부에서 “위기설”,”해체설”등이 돌 정도로 조선족사회는 심각한 진통을 겪고 있다.

물론 조선족사회발전도상에는 불리한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조선족은 문화소질이 높고 변화에 잘 적응하는 능력이 있을 뿐만아니라 민족의 현황을 잘 파악하고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 조선족은 광범한 시장진출에서 민족의 경제실력을 키웠으며 외계과의 접촉에서 민족의식도 강화되였다. 그리고 조선반도에는 두개의 주권국가가 있고 조선족이 그들과의 연대가 더욱 깊어가고 있는 것도 유리한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다만 다민족국가에서 민족이 동화되지 않고 살아 남으려면 반드시 민족특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민족의 특성을 보존하려면 민족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위를 확고해야 한다. 이 길은 오직 선진민족으로 부상하는 길밖에 없다.

한 민족에게 있어서 경제, 문화가 발달하고 영향력 있는 과학대가, 석학들이 많이 출현하면 민족적 긍지와 자신감은 자연히 증가되고 민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더욱 강렬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선진민족으로 탈바꿈되면 우리는 인구로는 비록 소수에 속하지만 동화되지 않고 민족특성과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구분포도의 변화는 도시민족교육의 필요성과 절박성을 부각시켰고 민족성원들의 각종형식의 모임은 민족적 연대감증대에 필요하다. 특히 도시민족교육은 민족문화계승에 없어서는 안되는 요소이고 도시의 민족모임은 교류의 장소로 서로의 연대감을 깊이 하며 민족의식을 자각케 한다.

우리는 주인의식을 키우고 민족발전사업에서도 과거 항일전쟁, 해방전쟁과 합작화운동시기의 열정으로 일을 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술 마시기, 놀기와 과소비의 돈을 적당히 아껴서 도시민족교육기금, 민족인구발전기금 등을 마련하여 민족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민족의 인구를 증가하는데 활용할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였으면 한다.

현재 우리앞에는 도전과 기회가 동시에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민족이 위축되거나 발전시킬 수도 있다. 민족의 모든 성원들이 모두 각성하여 힘을 합쳐 당면한 문제들을 제때에 해결하고 민족사회성장을 위하여 노력한다면 우리는 위기를 지혜롭게 피면하고 아름다운 앞날을 펼쳐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저자의 《조선족사회의 현황과 미래》란 책자의 머리말이다)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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