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9월 26일발 인민넷소식(임영화, 장민영):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연변주당위 선전부, 룡정시당위, 룡정시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룡정시당위 선전부, 룡정시당안국,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연구전문위원회, 룡정시한락연연구회에서 주관한 한락연 탄신 120주년 기념활동이 길림성 연변주 룡정시에서 개최되였다.
전임 중앙통일전선부 부부장,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 연변주당위 상무위원, 선전부 부장 김기덕, 룡정시당위 서기 안명식,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연구원, 한락연연구전문위원회 주임 박건일, 한락연의 딸 한건립과 한락연연구전문위원회, 료녕성당위 당학교, 중국미술관, 로신미술학원, 남경예술학원 등 단위의 학자와 관련 인사들이 이번 활동에 참석했다.
걸출한 혁명가이며 예술가이며 사회활동가인 한락연은 최초로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조선족이며 중국 미술계의 첫번째 중국공산당 당원이기도 하다. 올해는 한락연 탄신 120주년이 되는 해로 한락연의 고향 룡정시에서는 일련의 기념활동을 개최해 한락연의 혁명정신과 애국주의정신을 기리고 그의 이런 정신이 룡정에서 뿌리 내리고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번 기념활동은 한락연추모활동, 한락연생애전 제막식, 한락연연구토론회 등 세개 부분으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26일 오전, 룡정시 락연공원에서 한락연 혁명렬사 추모활동을 진행했다. 룡정시 안민가두 토성보사회구역에 위치해있는 락연공원은 한락연의 홍색혁명정신을 발양하기 위해 건설되였는데2010년 9월, 전임 중앙통일전선부 부부장 리덕수가 친필로 '락연공원', '락연정'을 위해 제사를 썼다.
이날 오전 행사에서 룡정시당위 부서기이며 시인민정부 시장인 권대걸이 연설하고 룡정한락연연구회 집행회장 박호만이 한락연 렬사의 생애를 소개했다. 이어 전체 행사에 참가한 인원들은 한락연 렬사의 동상앞에서 묵도하고 한락연 렬사 동상 앞에 헌화하면서 공산주의사업과 중화민족의 해방사업을 위해 분투한 그의 일생을 기렸다.
추모행사가 끝난 후 룡정시당안관에서 한락연생애전 제막식이 진행되였다. 룡정시 당안국 국장 려선옥은 '한락연생애전'의 배치정황을 소개할 때 진렬면적이 총 400평방메터에 달하고 전시라인이 141메터이며 총 2개 부분으로 나뉜다고 말했다. 첫번째 부분은 '한락연생애전'의 전시청 및 전시청 복도이다. 전시청은 '간고하게 혁명의 길을 모색', '동북에서의 개척', '프랑스 류학', ‘항일의 나날', '선혈을 서북에 뿌리다', '혁명적 부부', '대를 이어 계승' 등 7개 장절로 나뉘였고 200여폭의 진귀한 사진과 두개의 실물 전시대, 전자싸인기와 투영기, 텔레비죤 등 실물과 미디어가 결합되여 전시됐으며 전시청 복도 중간에는 한락연 초기 혁명생활시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였다. 두번째 부분은 2층의 한락연문화체험관으로 참관자들에게 회화, 'DIY'체험, 퍼즐맞추기, 현장교수 등 활동항목을 제공했다.
이날 한락연의 딸 한건립 녀사가 룡정시당안국에 한락연의 예술작품과 유물을 기증했는데 한락연이 그린 장백산 그림 한폭, 한락연이 생전에 쓰던 모자, 한락연의 안해가 입었던 한복 등이 포함되였다. 한건립 녀사는 아버지가 그린 장백산 작품은 그의 고향과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깃들어있고 모자는 신강에 살던 당시 위글족이 선물한 것으로 그가 통일전선사업을 위해 신강 소수민족과 조화롭게 지내고 민족통일전선사업을 위해 노력한 력사를 보여주며 한락연의 안해가 입었던 한복에는 어머니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담겨져있다고 설명했다.
기증식이 끝난 후 리덕수 전임 부부장, 김기덕 부장, 안명식 서기, 한건립 녀사가 함께 '한락연생애전'을 위해 제막했다. 제막식이 끝난 후 행사에 참석한 전체 인원들은 '한락연생애전'을 함께 참관했다.
오후 2시, 호텔 회의실에서 진행한 한락연 탄신 120주년 기념 연구토론회 첫순서로 룡정시당위 안명식 서기를 비롯한 지도자들의 연설이 있었다. 안명식 서기는 이번 행사의 개최는 홍색문화와 민족문화의 진일보 발양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락연을 통해 룡정 아들딸들의 애국정신을 보아낼 수 있다면서 이는 룡정 나아가 전체 연변인민들의 보귀한 재부로서 새 시대 룡정의 발전에 강대한 정신적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락연공원과 한락연생애전 등 일련의 행사들은 간부 군중들이 한락연의 혁명분투사를 전면적으로 료해하고 룡정의 홍색문화를 널리 전파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연구전문위원회 박건일 주임은 연설에서 한락연 북경전문연구위원회의 설립은 비록 한락연의 이름을 사용했지만 그 이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락연을 기치로 하는 중국조선족들이 중국공산당의 령도아래 장기적이고 간고한 혁명투쟁을 거쳐 오늘날 중국조선족문화를 창조한 력사를 연구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오늘날 습근평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령도아래 우리 민족 인민들이 새로운 부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변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김기덕은 한락연 탄신 120주년을 기념해 그의 고향인 룡정에서 진행되는 일련의 행사는 그 의의가 중대한바 한 방면으로 혁명렬사를 추모하고 한락연의 혁명예술생애를 회억하며 중화민족의 해방과 민족문화 발전에서 해온 그의 공헌을 되새기는 동시에 다른 한 방면으로 그의 숭고한 혁명정신과 예술에 대한 끈기있는 추구를 널리 알려 사람들의 애국정신을 더한층 불러일으키고 홍색유전자를 잘 전승하게 하여 그의 혁명정신과 예술적 신념이 영원히 시대적 풍채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연구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들과 학자 7명이 한락연에 대한 다방면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연구토론회 마지막 순서로 리덕수 전임 부부장은 우선 한락연에 대한 연구와 선전의 력사에 대해 소개했다. 1950년부터 시작된 한락연에 대한 추모와 연구 활동은 현재까지 이어져왔으며 몇십년동안 각 계층, 각 지역의 부단한 노력하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한락연에 대한 연구와 선전이 가져다주는 네가지 방면의 계시도 언급했다. 사업을 잘 하려면 우선 인식을 높여야 하며 무슨 사업을 하든지 모두 감정을 가지고 머리를 쓰며 진심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틀어쥐고 단결협력하여 연구하고 선전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일후에 선전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한락연의 정신을 잘 파악해 전면적으로 중국꿈을 실현하는 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26일 연구토론회가 끝난 후 중앙민족대학 박승권 교수가 인민넷의 취재를 받았다. 박승권 교수는 지금의 행복한 생활은 여러 선렬들의 공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선렬들이 자기가 나서 자란 나라에 대한 애착심과 공산주의를 실현하려는 신념을 품고 간난신고를 무릅쓰고 분투한 정신은 우리 민족 후대들이 따라배워야 할 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념을 이룩하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혁명사업을 위해 바친 한락연처럼 우리 민족 후대들도 자신의 재능을 더 많이 련마해 후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