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로인협회에서 주최하고 현조선족로인협회, 현조선족민간예술협회, 현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 공동 출연한 "장백민속문화진흥"특별문예야회가 7월14일저녁, 장백광장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당창건 94주년 및 장백조선족민속문화예술제 경축행사를 주제로 한 이번 문예공연은 독창, 북병창, 무용, 현대무 등 17가지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예종목들로 펼쳐졌다.
장백현조선족민간예술협회 리보금의 녀성독창 "장고야 울려라", 현조선족로인협회에서 출연한 조선족무용 "장백산진달래", 북병창 "유격대행진곡", 현조선족실험소학교 어린이들이 출연한 조선족무용 "조가비춤" 등 종목은 예로부터 춤잘추고 노래잘부르는 우리 민족의 예술기교를 과시했을 뿐만아니라 근면하고 용감하며 지혜롭고 슬기로운 우리 민족의 영웅적 기개와 민족정신을 그대로 부각해 장내는 시종 관중들의 요란한 박수소리가 울러퍼졌다.
장백현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 출연한 가무 "태평가", 현조선족민간예술협회에서 출연한 무용 "손북춤", 현조선족로인협회에서 출연한 "장고무", "사교무", "건신무"는 다분한 민족특색과 더불어 장백조선족들의 생산과 생활상의 이모저모를 열정적으로 부각했는바 무대와 관중석이 하나로 이어져 멋진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현조선족로인협회와 현조선족민간예술협회, 조선족어린이들이 공동으로 출연하는 조선족무용 "농악무"는 우리 민족의 우량한 민속풍정을 예술적으로 부각했고 유쾌한 음악절주는 압록강반에 메아리쳤다(최빈, 최창남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