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이 모여 벌이는 신명나는 민족대잔치— "동화원컵" 제15회 북경시조선족운동회 및 "커시안컵" 제2회 북경시조선족민속축제가 19일 북경 중앙민족대학교에서 열렸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리춘일 회장은 행사 개막을 선포하면서 "이번 축제가 조선족의 우수한 민족정신과 민족문화를 보다 널리 알릴수있는 열린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축원했다.
개막식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3세부터 75세까지 전 년령층의 500명 조선족이 어울려 조선족 이민사와 발전과정을 재현한 광장무 "꿈의 아리랑"은 개막식의 가장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민족의 력사가 생생한 춤으로써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뜻깊은 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