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9월 12일발 인민넷소식(기자 김홍화): 9월 12일 오전, 북경 왕징 교문호텔에서 “북경시 조선족류동인구 본민족 언어문자수요상황”에 관한 좌담회가 거행되였다. 이 좌담회는 북경시소수민족친목회의 주최로 진행하고 있는 해당과제연구의 일환으로 좌담회에서 제출한 민족언어문자수요에 관한 요구와 건의 등을 북경시 민족사무위원회에 반영하고 수도에서 어떻게 소수민족언어문자교육과 보급사업을 진행할것인가에 대한 소수민족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데 그 취지를 두었다.
회의에 앞서 본 과제연구 책임자인 중앙민족대학 당위 통전부 부장 여재동(余梓东,만족)교수가 과제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북경시 소수민족류동인구의 민족언어문자에 대한 수요조사는 북경시 민족사무위원회의 연구과제이며 그 연구결과는 최종 북경시 민족사무원원회에 제공될것이라고 했다. 본 연구를 위해 이미 “북경시 소수민족류동인구 민족언어문자수요상황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오늘 좌담회에서는 각 계층 조선족대표들의 의견을 귀담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교수이며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정신철회장이 회의를 사회했으며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리란회장, 북경조선족기업가친목회 판공실 남재희주임, 중국사회과학원 아세아태평양과 글로벌전략연구원 리성일박사, 대성변호사사무소 최영주주임, 북경련합대학 권진홍교수, 연변대학 북경동문회독서회 전정옥회장, 인민넷 조문판 김홍화주필 등이 좌담회에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도시에서 민족문화전승, 민족교육발전의 막부득이한 현실을 여러 방면으로 거론하였고 북경시 민족사업에 대한 건의를 제기하면서 도시소수민족들의 전통문화전승과 언어문자교육에 더욱 중시를 돌리며 더욱이 민족교육시설과 민족문화활동센터 등을 건립하는 면에서 정책적인 지지와 북경시 잉여자원을 사용하고 리용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줄것을 제출하였다.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정신철회장은 현재 북경시 각 계층 인사들의 성원과 지지로 세워진 공익성 민족기구인 “정음우리말학교”에 대한 상황을 소개하면서 북경시 조선족사회를 보면 민족문화전승과 민족언어문자교육에 대한 욕구와 열정이 높으나 마땅한 민족교육시설이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정음우리말학교는 주말에 조선족 아이들에게 우리말과 문자를 가르치고 있는데 학생수가 거의 140명에 달하였으며 현재 제일 고민스러운것은 장소문제이다고 지적하면서 현지 정부에서 제때에 관심하고 정책적으로 지지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재동부장은 회의 참석대표들의 모든 수요와 의견을 꼼꼼히 필기하면서 대표들의 목소리를 제때에 여실히 반영할것이며 정부의 부축과 지지가 하루빨리 도달될수 있도록 힘쓸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