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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온 그만의 비결--"조기련" 김의진 초대회장 인터뷰(4)

2014년 07월 31일 12:55【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인생의 전성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정을 불태우는 김의진 회장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혹 아직 오지 않은 건 아닐까 하는 질문에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이미 지났다고 답했다. 무서운게 없었던 20대를 지나 정열적으로 일하고 창업하던 30대, 어느 때보다도 책임감을 느끼며 소신있게 행동해 왔던 40대 그리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날로 성숙된 자신을 발견하는 50대를 되짚어보면서 김의진 회장은 단순히 사업적으로만 보면 여행사에 몸담고 있을 3,40대가 제일 보람있고 스스로가 멋있게 느껴지는 전성기였다고 한다. 이 시기에 추진했던 장가계 관광코스 개발을 예로 들면서 김의진 회장은 잠시 추억에 젖어본다. 당시 장가계 시장(市長)은 1년에 관광객 3천명만 보내주면 명예 시민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첫해에 2만명을 보냈고 가장 많을 때는 이 숫자가 16만명을 웃돌았다고 한다. 거기에 한글 간판 등 많은 아이디어들도 김의진 회장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의진 회장의 말처럼 그 시기는 씨앗을 뿌리면 금방이라도 무성해지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장가계 뿐만 아니라 김의진 회장은 또 당시 관광코스가 북경, 서안, 계림 등 도시에만 국한되어 있던 국면을 타파하고 과감하게 해남도, 절강, 운남 등 지역으로 확장해 갔다. 인생의 격차는 30대에 이루어진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었다. 허나 복합적,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좀 더 뜻있게 살아온 40대후반 50대 초반이 인생의 전성기였던 것 같다고 김의진 회장은 덧붙였다.

김의진 회장을 보면서 성공한 사람들은 사고와 행동이 일반인들과는 확연히 다름을 느꼈다. 또한 참 "촉"이 좋고 트렌드의 "맥"을 잘 짚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한 분야도 제대로 하기 힘든 일을 지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이어올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돌아온 대답은 책임감이었다. 그는 8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4형제에 어머니, 할머니까지 여섯 식솔이 살아가면서 많은 고초를 겪었다. 비빌 언덕, 도와줄 사람이 없었기에 김의진 회장은 성공하자면 그리고 세상의 인정을 받자면 반드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습관을 뼛속까지 새겼다.

될성 부를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더니 김의진은 소학교 때부터 늘 간부직을 맡아왔다. 그러다가 제일 방황하기 쉬운 사춘기에는 가족을 따라 농촌에 내려가 3년간 생활했었다고 한다. 어쩌면 그 3년의 시간이 김의진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 하면 어지러웠던 그 당시 고향 화룡 다른 동년배들은 싸움꾼에 술군으로 바뀌어져 있었고 시골피난 덕분에 그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안전하고 무난하게 넘겼기 때문이다.

문화인 출신의 친화력, 격의 없이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김의진 회장에게서 느껴진 또 하나의 남다른 모습이었다. 김의진 회장은 최근 연간에 들어와서 아량이 넓다는 소리를 자주 듣지만 사실은 지금까지 너무 엄숙하고 칭찬에 인색한 편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의식적으로 칭찬을 많이 하려 노력하며 또 칭찬을 습관화하니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그야말로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말이 실감난다. 김의진 회장은 나름대로의 성취와 즐거움을 느끼며 이젠 일밖에 모르던 시기를 지나 가치를 우선하는 삶, 거칠 것 없이 자유로운 생활, 또 집사람과 여행을 즐기면서 보다 건강한 삶, 기존의 기부와는 다른 좀 더 계획적인 나눔을 즐기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한다.

퇴임을 앞두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짧은 시간 안에 성숙되고 이젠 자타가 공인하는 리더 단체로 성장한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를 지켜보며 김의진은 이젠 마음놓고 회장직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협회 약관에 의하면 협회장 1회 임기는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여러 회원들이 협회를 위해 연임해 달라고 요청, 만류했지만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훌륭한 후임을 적극 발굴,추천하여 새로운 장을 이루어가는 문화를 초대회장부터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 항상 '물은 흘러야 하고 사람은 바뀌어야 한다'며 이제는 보다 더 젊고 새로운 생각을 가진 적임자가 협회를 이끌어 가는 것이 협회 발전에도 더 이롭다고 말한다.

명성과 이미 이룬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김의진회장의 자세도 보기좋았지만 그동안 튼튼하게 쌓아올린 협회 조직, 형성된 리더그룹, 건강한 조직문화에 대한 자신감이 비친 선택임을 엿볼 수 있었다.

외형과 내실의 조화로운 발전 속에 멈추지 않는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의 건실한 래일이 기대된다.

래원: 국제방송 (편집: 김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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