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통합의 장
김의진 회장의 말처럼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는 늦둥이지만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단체이다. 지금은 회원사 200개 정도, 단체 회원으로 등록된 월드옥타지회까지 합하면 회원수는 수백명에 이른다. 여기에는 이미 상장한 낭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이사장, 동화원의료설비유한회사의 남룡 이사장, 세계한식문화에 큰 기여를 한 한라산그룹의 장문덕 사장, 또 최근에 10주년 행사를 크게 치룬 의료기기유한회사인 커시안의 박걸 이사장 등 기업인들이 이끄는 굵직한 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바야흐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기업들도 많다. 김의진 회장의 말 그대로 많이 알려진 조선족 기업이나 조선족 오너가 운영하는 회사는 거의 다 망라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년간 보다 높은 차원을 고집하는 협회는 학습형, 봉사형 협회를 지향하면서 이러한 브레인들을 이끌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많은 일들을 추진해 왔다.
시대의 발전수요에 따라 2013년 9월에는 협회를 5개 분회로 나누었고 또 차세대 양성 및 청년기업인들의 활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청년분회를 별도로 설치한데 이어 최근에는 연교분회까지 설립했다. 이를 통해 회원수가 늘어남에 따라 행사조직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등 난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주었고 회원들의 참여의식, 주인공의식, 협회행사의 능률성과 효과성,내부 응집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울러 회원들을 위해 더 잘 봉사하고 북경에 있는 제한된 자원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북경의 큰 병원의 주임 의사, 교수급 이상 의료진들을 건강고문으로 초빙해 회원들의 건강을 체크해 주고 있고, 지난해 연말부터는 북경의 정계,학계,문화예술계의 유지 인사들을 고문으로 모시고 협회이미지향상은 물론 협회와 회원사들의 사회자원활용과 기업문화건설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의진 회장은 이를 모체로 향후 더 한층 확장해 궁극적으로 전 북경시조선족사회를 아우르는 조선족협회로 발전할수 있길 바라며 지금은 이를 위한 인적자원 확보 외에도 여러 단체들이 서로 손을 맞추는 단계라고 말한다.
2011년 12월에는 회원들사이에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협회지인 《조기련》잡지를 창간해 매기 마다 우수 기업인을 표지 인물로 선정해 집중 조명하면서 서로의 경험과 좋은 생각을 공유하는 동시에 또 대외로는 협회의 활동, 회원과 회원사를 홍보하고 관련 제품을 보급하는 장으로 활용해 오고 있다. 북경은 물론 전국 각 관련 기구,협회,언론 등에 배포되는 《조기련》잡지는 회원뿐아니라 사회 각 계층에서도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고있으며 오는 6월8일에는 <조기련>잡지와 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우리말매체합작심포지엄이 북경에서 개최되며 최초로 우리말 방송,신문,잡지,온라인매체 등 관영 및 민간매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와 협력,자원공유와 윈윈 등 관심사를 연구,의논하게 된다.
잡지 외에도 협회 사이트, 위챗 등도 남보다 발빠르게 만들어 상호교류와 대외홍보,회원사 및 그 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의진 회장은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협회의 생명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보다 단합되고 발전하는 협회를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다.
현재 협회는 회원발전,내실강화,대외지명도 제고 등 여러면으로 순항 중에 있다.뭉쳐야 산다는 말이 있듯이 협회란 플랫폼의 힘을 보여주는 일례로 김의진 회장이 이끌고 있는 제주중국성개발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협회 회원들을 위주로 전국 각 지역의30여명 투자자가 공동으로 약 3억달러를 투자하는 별장,리조트건설프로젝트이다. 어느 개인이나 한개 회사가 시도하기에는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특히 해외 부동산 개발같은 경우는 거의가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은 아이디어,자금, 부동산 개발, 건설능력, 마켓팅, 인적자원 등 분산되었던 다양한 자원을 한데 모아 거대한 단합의 힘(合力)을 구성한 것이다. 이를 보고 한국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주식투자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공동투자를 할 수 있는가?'하며 놀라움을 표하면서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협회라는 큰 울타리가 뒷받침되어 힘과 믿음이 되고 뜻을 성사시켜서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김의진 회장은 말했다.
래원: 국제방송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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