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명절을 앞두고 5월 26일 오전, 료녕성 “무순시영안보조선족로인협회 팔순로인 경로잔치”가 무순시 순성구 선학루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무순시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무순시조선족문화관, 무순시조선족기업가협회, 무순시 조선족로인협회 및 각 분회의 관계자와 순성구 무순성가두와 민족사회구역의 사업일군, 민족사회구역 산하 각 당지부서기, 영안보로인협회 회원과 팔순로인의 자녀대표, 래빈 200여명이 참가하여 로인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무순시영안보조선족로인협회는 현재 회원이 54명이고 최고년령이 88세이며 평균 년령이78세이다. 그중 자녀가 신변에 없는 회원이 19집, 35.1%차지, 80세이상 로인이 22명, 40.7%에 달했다. 금년에 80주세로인이 6명이 된다. 민족문화와 전통을 계승, 발양하고 민족의 얼을 고양하며 후대들에게 민족의 례의범절과 전통문화를 심어주기 위하여 이번에 협회에서 처음으로 경로잔치를 마련했는데 이날 무순시영안보조선족로인협회의 팔순로인 리영옥, 최필순, 최진찬, 윤명호, 최명수, 최충영과 량애순로인이 남편 윤명호와 함께 큰상을 받았다.
무순시영안보조선족로인협회 홍관중회장은 인사말에서 “수선 영안보로인협회 와 민족사회구역조선족당지부를 대표하여 6명의 어르신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축복을 보내고 건강장수할것을 기원”하였다. “팔순로인들에게 축수를 해주고 로인을 공경하는것은 우리민족의 우량전통이고 아름다운 풍속습관이다. 우리는 전통습관과 아름다운 미덕을 계속이어가자”고 강조하였다.
무순시조선족로인협회 박춘걸회장, 무순시 무순성가두 민족사회구역 관평민정 주임은 이날 큰상을 받은 로인들에게 만수무강하고 무병장수하셔서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한다며 축사를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신 어르신 7명은 큰상을 받고, 자녀와 래빈들로부터 만수무강하라는 축복과 함께 큰절까지 받아 장내에는 훈훈하고 효성이 넘치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윤명호로인은 6명 로인을 대표하여 발언에서 "우리는 당과 정부의 따뜻한 배려로 근심걱정없이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 로인협회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행복하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기간 영안보조선족로인협회와 무순시조선족로인협회 도라지예술단에서 특별 축하공연을 펼쳐 행사장의 축제분위기를 다채롭게 하였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식순 마감으로 참석자들이 로인들과 어울려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흥겨운 한마당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무순시조선족사회의 경사로서 고유의 미풍량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시킨 동시에 어르신들에게 만남의 장, 자식들에게는 효도의 기회, 젊은이들에게는 배움의 기회가 되여 동포사회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였다(마헌걸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