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신원 모집 통지]|시작페지 설정
최신고위층동향당건설인사임면부패척결국내경제조선족집거지중앙정책사회인물문화교육과학기획멀티미디어조선뉴스 한국뉴스국제뉴스종합보도 리론관점 스포츠 연예관광생활포토
·외교부 대변인: 남경대학살의 침통한 력사는 지울수 없다  ·외교부: 인도측의 격렬한 동작으로 중국인원이 다친데 대해 강력…  ·산서 진능 화순려흠석탄업 경사면붕괴사고 관련 책임자 엄숙하게 …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기구 설립  ·천교령림업국, 처음으로 국가1급 보호동물 동방황새 발견  ·중국측, 조어도와 남해 문제에서 잘못된 언론 중지할것을 미국과…  ·국무원 안전생산위원회판공실 려흠석탄업 붕괴사고 통보  ·면접 앞두고 옷 절도…처벌 대신 옷 선물한 경찰관  ·북경과 하북, 하북 웅안신구 계획건설 공동 추진하기로  ·중국석유 대련석유화공유한회사 화재 발생, 인명피해 없어  ·사천, 구채구지진 재해손실평가 가동  ·국무원 안전생산위원회판공실 경곤고속도로 특대교통사고 통보  ·20명 원사 소수민족지역 군민융합에 아이디어 제공  ·길림 생태환경 개선으로 동북호랑이 서식지 환원  ·올해 7월 자연재해로 230명 사망  ·구채구 지진재해구, 과도기 안치와 재해후 복구건설단계 진입  ·사천 구채구, 지진조난동포 추모식 거행  ·송원, 전력으로 지진재해에 대응  ·외교부 대변인: 일본 국내 지식인사들의 력사사실 폭로 용기 높…  ·외교부, 달라이 라마의 보츠나와 방문 취소와 관련해 답변  ·남방 폭우 날씨, 국가홍수가물방지 총지휘부 4급 대응책 가동  ·머리 빗으면 목숨 잃는 소녀  ·6주만에 외모 변한 쌍둥이  ·구채구지진구, 림시안치소에 대한 안전성평가 마쳐  ·외교부: 중국측, "사드" 배치 중지할것을 한국측에 요구  ·구채구지진: 수색구조 절대 포기하지 않아  ·구채구지진 재해구역, 중대한 전염병상황 없어  ·신강 정하 지진 부상자, 타당하게 배치되여  ·10명의 생명 구하기 위해 산사태지역에 진입  ·중국지진국 16개의 전문가팀 파견해 진도조사 전개  ·구채구지진으로 20명 사망 ,431명 부상(10일 12시까지)  ·경곤고속 섬서-안강구간 뻐스와 텐넬 충돌사고로 36명 사망  ·구채구 7만여명 체류인원 대피, 2차 돌발환경사건 발생하지 않…  ·고생 사서 하는 남자, 매일 2km 수영해서 출근  ·사천 구채구지진, 당신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6문6답   ·지진후의 구채천당-인터컨티넨탈호텔  ·포토: 지진발생후 구채구풍경구의 훼손상황  ·길림성 관광객 한명 구채구지진에서 부상 입어  ·구채구지진 19명 사망, 263명 부상  ·지질전문가: 구채구지진은 문천지진 여진이 아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중국의 힘을 보여주어  ·재해구조 첫날: 구채구, 6만명의 대이동 완성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대만 각계의 구채구지진 위문에 …  ·신강 버얼타라주 정하현 부근서 6.6급 지진 발생  ·지진후 제시: 개인자원봉사자 현장참여 신중, 도로 막힘과 자원…  ·08일 09일 04시 00분까지 총 530차례 지진 기록   ·사천지진 9명 사망 164명 부상, 31500명 려객 대피시켜   ·중국지진국: 구채구지진구 최근 며칠 의연히 6급좌우 여진 발생…  ·중국 인체기관 기증 지원 등록자 30만명에 육박  ·산동 한 해양관 북극곰 "남녀쌍둥이" 출산 

믹서기의 원조 ‘절구’와 ‘매돌’

2017년 08월 22일 15:50【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껍질 벗기기, 쓿기, 빻기 등의 기능을 갖춘 절구에는 곡식 등에 충격을 주어 곡식의 알갱이끼리 또는 알갱이와 연장 사이의 마찰력과 충격력으로 쓿거나 빻는 과학적 원리가 담겨져 있다.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는 가장 풍요로움이 넘치는 때이다. 우리 민족은 이럴때면 절편이나 송편같은 떡을 즐겨먹는데 이러한 떡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것이 바로 절구와 매돌이다.

어렸을 때 읽었던 전래동화 중 달나라에 사는 옥토끼와 절구의 이야기는 언제나 정겹기만 하다. 토끼가 방아 찧던 ‘절구’는 곡식을 찧거나 양념을 빻을 때, 또는 메주와 떡을 칠 때에 쓰는 기구로 하루에 두 사람이 1가마 정도의 현미를 쌀[백미(白米)]로 쓿었다.

만약 곡식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밥을 해 먹으면 밥맛이 어떨가. 밥짓기도 어려울뿐 아니라 먹기도 매우 괴로울 것이다. 그래서 곡식은 반드시 껍질 벗기기, 찧기, 쓿기, 갈기, 빻기 등의 공정을 거치게 된다.

절구는 신석기 시대의 ‘돌공이’에서 시작돼 돌확으로 개선됐다. 후에 지금의 절구와 같은 모양을 갖추었고 나아가 지레의 원리를 리용한 디딜방아, 물의 힘을 리용한 물레방아로 발전하였다.

절구는 곡물을 넣는 절구통과 충격을 가하는 공이로 이루어져 있는데 절구통의 재료에 따라 공이의 재료를 달리하기도 하였다. 나무절구에는 나무공이를 쓰지만 돌절구나 무쇠절구에는 돌공이, 무쇠공이를 쓰기 때문에 재료와 일의 분량에 따른 일의 효률성을 배려했음을 알 수 있다. 례를 들어 벼 한 말을 찧는데 나무절구에 나무공이는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비하여 돌공이는 반시간 정도 걸린다.

껍질 벗기기, 쓿기, 빻기 등의 기능을 갖춘 절구에는 곡식 등에 충격을 주어 곡식의 알갱이끼리 또는 알갱이와 연장 사이의 마찰력과 충격력으로 쓿거나 빻는 과학적 원리가 담겨져 있다.

한편 ‘매돌'은 곡식을 압착하고 비벼서 껍질을 까거나 갈아서 가루로 만들 때 쓰는 기구이다. 매돌의 기원은 신석기 시대의 갈돌과 갈판에서 찾을수 있으며 현재와 비슷한 모양새로 발전한 이후 또 가축을 리용한 연자매로 발전하였다.

매돌은 웃짝에 암쇠를, 아래짝 한가운데에 수쇠를 끼워 고정시키고 웃짝에 ㄴ자 형의 손잡이를 끼워 돌리는 형태이다. 매돌은 모양새에 따라 약간식 다른데 어떤 지방의 것은 우아래의 크기가 같고 갈아진 곡물가루를 담는 매함지나 매돌을 올려놓는 Y자형의 매판을 깔고 쓰고 어떤 지방의 것은 아래가 웃짝보다 넓고 크며 옆에 주둥이까지 길게 달려있어 매함지나 매판을 사용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매돌에도 우리 선조들의 과학적인 슬기를 엿볼 수 있다. 매돌에 곡물을 갈 때에는 두 사람이 마주 앉아 한 사람은 곡물을 웃짝 구멍에 떠넣고 다른 한 사람이 웃짝을 돌린다. 이때 이 도는 힘(원심력)에 의해서 다 갈려진 곡물들은 매돌이 놓인 매함지로 흘러내리게 된다. 웃짝은 항상 원운동을 하고 있으므로 그 힘은 원의 중심에서 멀어지려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되어 곡물이 바깥쪽으로 밀려나오는 것이다. 마치 자동차가 커브를 돌 때 사람이 커브 바깥쪽으로 밀려나는 현상과 같은 것이다. 이 원심력을 잘 활용하기 위하여 웃짝 밑 부분에 달팽이 모양의 홈을 파서 곡물이 바깥으로 쉽게 밀려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매돌 웃짝의 밑 부분과 아래짝 웃부분에는 곡물이 잘 갈리도록 하기 위하여 맞닿는 면을 오톨도톨하게 쪼았으며 갈린 곡식이 잘 빠지도록 아래짝은 위로 봉긋하게 위짝은 오목하게 만들고 방사선의 홈을 파 넣었다.

매돌은 오늘날의 전기 분쇄기와는 달리 천천히 돌리면서 갈기 때문에 영양소의 파괴가 적고 식품의 맛이 훨씬 좋다. 뿐만아니라 곡식을 갈 때 생기는 발생열의 랭각 기능이 우수하고 식물성 물질의 변질이 거의 없다.

인류가 물질을 재구성하여 리용하는 데는 세 가지 기술이 있다. 첫째는 물질을 갈아서 가루로 재구성하는 것이고 둘째는 물질을 원자 상태까지 부수어 재구성하는 화학 기술, 셋째는 그 원자를 분해하는 원자력 기술이다.

절구와 매돌은 마찰력과 충격력으로 곡식 등을 갈아서 가루로 재구성함은 물론, 그 가루가 원자 상태에 이르기까지 부수어 재구성하는 화학 기술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화학 기술과 원자 물리 기술의 바탕을 보여 주고 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임영화)
  [본문 프린트]  [편집에게 편지쓰기]  [E-mail추천]
주의사항:
1. 중화인민공화국 해당 법률, 법규를 준수하고 온라인 도덕을 존중하며 일체 자신의 행위로 야기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 법률책임을 안아야 한다.
2. 인민넷은 필명과 메모를 관리할 모든 권한을 소유한다.
3. 귀하가 인민넷 메모장에 발표한 언론에 대하여 인민넷은 사이트내에서 전재 또는 인용할 권리가 있다.
4. 인민넷의 관리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메모장 관리자나 인민일보사 네트워크쎈터에 반영할수 있다.
메모 남기기: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