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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3층 란간 매달린 아기 구해

2016년 11월 03일 16:0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한 남성이 3층 란간에 매달린 아기를 구하려 아파트 외벽을 맨손으로 타고 올라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있다.

3일 중국일보망은 지난달 27일 중국 산동성 료성시의 한 아파트 3층 외벽에 매달린 두살배기 아기가 지나가던 시민에게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아기의 머리가 창문의 철창에 낀 채 아파트 외벽에 매달려있는 상태로 자칫하면 떨어질수 있는 다급한 상황이였다. 이때 린근 주민인 량씨가 나서서 안전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아파트 외벽을 올라 아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껴안은뒤 구조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이후 열쇠 수리공이 아파트의 잠긴 문을 열면서 구조대가 창문을 철거해 이 남성과 아기가 무사히 아파트 안으로 들어올수 있었다.

량씨는 “지나가다 아기가 란간에 매달린채 다리가 흔들리는것을 봤다. 그 순간, 위험하겠지만 올라가서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였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아기의 부모는 아기를 혼자 두고 집을 비운 상태였던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구조 장면은 CCTV를 통해 보도됐고, 이 영상이 포털사이트 야후와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을 통해 퍼지면서 중국판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며 전 세계 네티즌의 찬사가 쏟아졌다.

해외 네티즌들은 "우리는 그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영웅이 나타났다", "그야말로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진짜 스파이더맨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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