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넷(吉林网)은 길림성정부의 발표를 인용, 이달부터 시행되는 "지진·화산 관측관리 조치"에 따라 장백산 화산활동 및 지진활동이 잦은 지역에 감측네트워크가 구축될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길림성지진국 손아강(孙亚强)국장은 "장백산 등 길림성이 다양한 지진과 화산활동이 동시에 발생할수 있는 구조적 조건을 갖췄다"면서 "지진·화산 감측대를 구축해 재해예측, 피해복구 등 방면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길림성은 지각판 중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으로 급강하하는 접촉지대에 속해있어 천발지진(진원 60㎞ 이내의 얕은 지진), 심발지진(깊이 300~700㎞의 지진), 화산활동이 발생할수 있는 지역이라고 손아강국장은 설명했다.
길림성에선 지난 2013년 말 첸궈얼뤄쓰(前郭儿罗斯) 몽골족자치현에 규모 5.8의 지진과 규모 5 이상의 여진이 5차례 발생해 많은 집과 건물이 부서지고 주민생활에 큰 피해가 난바 있다. 훈춘, 왕청 일대는 전형적 심발지진대로서 1972년 이후 규모 6 이상의 지진을 17차례 겪었다.
길림성 동부에 장백산과 룡강(龙岗)화산군이 위치했는데 장백산천지는 중국대륙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활화산으로서 5000년전, 1000년전 대규모 분화했고 1668년, 1702년에 중소규모로 분화했다.
손국장은 "현재 우리 성이 초보적인 지진 감측, 전자기, 지형변화, 지하유체 등의 감측을 실시하고있으나 감측밀도가 낮고 감측시설이 외부환경의 교란을 받는 등 보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조선, 영국, 미국의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진은 장백산천지 린근 60㎞ 내에 지진계를 설치해 지진파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백산 지하에 부분적 용융상태인 마그마가 존재한다고 지난 4월 밝혔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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