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어민이 필리핀 공무선박의 총격으로 사살된 사건이 발생한 뒤 필리핀정부가 정식으로 사과하려 하지 않고있다. 대만당국 지도자 막료기구의 대변인 리가비는 12일 만일 필리핀정부가 또 경박하고 성의 없는 태도로 대만당국의 요구에 응답한다면 72시간 통첩시간이 지난 뒤 필리핀은 이를 위해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만 방위부문의 부책임자 양념조는 13일 오전 대만지역 립법기구에서 질의를 받았을 때 만일 필리핀이 줄곧 타협을 거부한다면 대만 군부측은 필리핀과 중첩된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연습을 실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만당국 지도자 마영구는 11일 저녁 고위간부회의를 소집한 뒤 필리핀정부에 공식사과, 손실배상 등 네가지 요구를 제기함과 아울러 5월 12일 령시부터 72시간내에 필리핀정부가 정면 응답을 할것을 요구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필리핀 로무자들의 대만취업신청 동결 등 세가지 제재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필리핀정부는 지금까지 대만당국의 한정된 시간내 통첩에 응답하지 않으면서 대만주재 필리핀대표 백희례가 이미 피살선원 홍석성 가족에" 위문, 사과"의 뜻을 표했다고 변명했다.
이에 대해 리가비는 백희례의 변명은 정식사과가 아니며 필리핀정부의 현재 행위는 조금도 성의가 없으며 이 사건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12일 강조했다.
대만당국 대외사무주관부문 관계자 림영락은 13일 오전 대만지역 립법기구에서 질의를 받을 때 비록 대만주재 필리핀대표가 이미 피살어민가족에 사과와 위문을 표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며 이 사건에 대한 필리핀정부의 중시를 보여줄수 없다면서 앞으로 계속 필리핀정부에 정식사과를 요구할것이며 만약 필리핀정부가 72시간내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대만당국은 제재조치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광대흥 28호"사건 감정보고서가 나온 뒤 대만 관련 부문은 련합팀을 무어 필리핀에 가서 조사에 참여할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주재 필리핀대표 백희례가 이미 대만을 떠나 필리핀으로 돌아가 사건조사에 협조하고있다.
9일 오전, 병동현 류구적 "광대흥 28호"어선이 아란비동남쪽 해역에서 필리핀공무선 한척의 총격을 받아 선원 홍석성이 피살되였다. 사건은 대만 각계 군중들의 분노를 자아냈다(신화통신).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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