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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학생 과외서적 극히 제한적

2016년 08월 08일 14:30【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전민독서열을 제창하고 청소년독서를 그 어느때보다 권장하는 시대지만 정작 조선족학생들이 읽을만한 과외서적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연변주인대의 “조선족교육정황에 대한 조사연구보고”에 따르면 조선족학생과 한족학생들의 과외열독서적의 공급량을 비교해볼 때 1:67의 차이를 보이고 신화서점에 진렬된 12만종의 도서중에서 조선문으로 된 도서는 겨우 4000종으로 3.3%에 그친다고 한다. 현재 조선족중소학생을 대상해 꾸리는 우리 말 신문, 간행물은 4종에 그치지만 그마저도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기대이하의 주문률을 보이는 실정이다.

또한 조선문교육자원건설에서 강유력한 인력과 재력의 지지가 마련되지 못함으로 인해 조선족학교 교원들의 교수용서적이 결핍하고 교수보조자료의 갱신이 뒤처져 문제이다.

일각에서는 조선족학교에 문과생이 많은 문제를 문과류 과목 교수시간이 지나치게 많은것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하고있다. 조선족학교는 이중언어교수를 실시해 기초교육단계에서 한족학교에 비해 1280교시의 수업을 더 보게 되는데 이는 조선족사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있다. 이외에 조선족학교는 조선어, 한어, 영어 세가지 언어 교수를 하면서 문과 수업의 비중이 지나치게 크고 이로 인해 문과와 리과의 균형이 깨지고있다. 조선족학생들이 고중단계에서 리공과를 선택하는 비례는 점점 내려가고 반면 갈수록 많은 학생이 문과를 선택하는 실정이다.

조선족교육의 교수구조가 불합리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리유이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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