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적 전기차 축제 촉발"
2017년 09월 30일 09:1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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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정부는 2019년부터 전기차 생산 쿼터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세계 자동차산업이 화답하는 등 국제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량 판매를 중단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역시 2030년부터는 전기차만 판매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최대 자동차시장인 캘리포니아주 환경당국은 주 차원에서 내연기관차량을 전기차나 다른 재생가능에너지 차량으로 대체하는 정책을 취할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8일 중국정부는 순수전기 차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연료전지 차량에 대한 쿼터(몫)를 점차 확대해 나갈것이라 밝혔다. 중국정부는 대기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국내 전기차산업을 육성하려 한다.
중국이 전기차확대를 위한 규제를 도입할것이 예상되면서 이미 포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폭스바겐 등 자동차회사들은 중국 현지 자동차업체와 함께 순수전기차에 특화된 합작법인을 신설했다.
지난 4월 제너럴모터스(GM)는 현지 협력사 상해자동차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2020년까지 전기차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차 10종을 생산할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당초 래년으로 예정된 전기차 쿼터제도 시행시점을 한 해 미뤄 2019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2020년말까지는 유예기간을 둬 그 이후부터 본격 시행한다. 하지만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중국정부의 쿼터 시스템에 맞춰 제조설비를 교체하고 본격적으로 전기차생산에 돌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