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시 하다문향 동방홍촌 촌민 우언계가 훈춘동북범국가급자연보호구관리국 마적달보호소에 그가 관리하는 포도원에 동북표범이 나타났다고 알렸다.
우언계의 소개에 따르면 26일 점심 12시경, 집에서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던 그는 마당에서 개가 짖기에 밖으로 나갔는데 포도원에서 동북표범을 목격했다. 동북표범은 포도원에서 사육하는 닭을 습격했고 100마리중 30마리에 가까운 닭을 물어 죽이거나 상하게 했다. 마당의 개도 표범과 맞붙어 싸우다가 목덜미를 물렸다.
마적달보호소 사업일군들은 ‘야생동물 돌발사건 긴급대응 예비방안’에 따라 가장 빠른 시간내에 상급에 회보하고 사건발생 지점에서 조사했다.
핸드폰 동영상으로 동북표범을 관찰하고 포도원에 찍힌 발자국을 측정한 훈춘동북범보호국 과학연구검측쎈터는 어미를 떠난 지 얼마 안되는 아성체(亚成体) 동북표범이 사냥경험이 부족해 굶주렸거나 사냥감에 대한 호기심으로 포도원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호국 사업일군들은 제보자에게 안전 방비 지식을 알려주고 동북표범의 행적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림산작업소, 파출소의 당직 근무를 강화함으로써 주변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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