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대통령 유엔 평화안 거절
예멘에 평화 가져다 줄수 없다
2016년 11월 01일 13:17【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하디 예멘 대통령이 29일 유엔 예멘문제 특사 오울드 체이크 아메드가 제출한 평화안을 거절했다. 이 평화안은 예멘의 충돌을 끝내기 위한 방안이다.
예멘 매체에 따르면 하디 대통령은 당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오울드 체이크 아메드와 만나 유엔에서 제출한 평화안을 전면 거절했다.
예멘 정부 사이트의 한 성명은 하디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유엔의 평화안은 예멘에 평화를 가져다 줄수 없으며 오히려 더 많은 고난과 전쟁을 겪도록 대문을 열는것과 같다고 발표했다.
오울드 체이크 아메드가 제출한 평화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부 매체는 이번 평화안은 반정부 무장조직과 연합정부를 설립하는 등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2014년 9월, 예멘 후티 무장세력이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이어 남부 지역을 점령해 하디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사우디아라비아로 피난했다.
2015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나라는 후디 무장세력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2015년 7월, 하디를 지지하는 정부군과 부락의 무장세력이 다국 련합군의 공중 지원을 받으며 아덴주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