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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못말리는 축구사랑

2017년 08월 02일 14:38【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7월 15일, 도문시대중건강운동쎈터 축구장으로 깔끔하게 유니폼을 맞춰 입은 로인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동북조선족축구친목회 연변대표처에서 조직한 ‘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 연변 제1회 60세조 청춘 축구시합’에 참가하려고 아침 일찍 연길시, 룡정시에서 차를 타고 온 연변흰구름축구구락부, 연길시선민축구구락부, 룡정시중로년축구협회, 장백산축구구락부의 회원들이다.

“로인들이 건강을 추구하는 백세시대에 로인들의 스포츠 정신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60세이상 로인 축구시합을 조직하게 되였습니다. 60세이상 축구를 사랑하는 로인이라면 누구든지 다 참가할수 있습니다.” 연변흰구름축구구락부 선수로 출전하는 동북조선족축구친목회 연변대표처 김재률(66세) 비서장이 소개했다.

‘휘익~’. 심판의 휘슬이 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평소에 그렇게 푸근해 보이던 로인들의 얼굴에서는 투혼이 빛났다. 경기에 참가한 22명의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전력을 다해 뛰여 다녔고 골대 앞에서의 ‘치렬한’ 몸싸움 역시 20대의 젊은이들만 못지 않았다. 어느덧 30분 경기가 끝나고 중간 휴식시간이 되여 휴식실로 들어오는 회원들은 “거거서 패스를 잘했어야지!”, “뽈을 받아줘야 공격을 할 거 아닌가!”라고 경기의 아쉬운 점을 토로하며 새로운 전술을 구상하기도 했다...

모두 60세이상 로인들로 이뤄진 이 4개 팀은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치렬한 경기를 치렀다. 60대, 70대 로인들이 못 말리는 축구 사랑을 료해하고저 7월 29일 일부러 연변흰구름축구구락부 회원들을 다시 찾았다.

2007년에 설립한 연변흰구름축구구락부에는 현재 15명의 60세 이상 로인들이 활약하고 있었다. 이 구락부에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수십년 축구 경력의 ‘베테랑’선수가 있는가 하면 길림성 대표팀에서 활략했던 ‘축구스타’들도 있었고 건강을 위해 축구에 ‘입문’한지 몇해 안되는 ‘새내기’도 있었다.

팀의 최고령 선수인 김인철(75세)로인은 나이가 무색할만큼 ‘건강미’를 자랑했다. “지금 이 나이에 중풍을 맞는 로인들이 많은데 난 축구를 열심히 한 덕분에 잔병치레조차 안 할 정도로 몸이 아주 건강하다오.”그러면서 김로인은 “이젠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양보하기 위해 경기를 뛸 때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알려주었다. 팀에 웬 ‘젊은이’들이들이 있는가는 물음에 김인철로인은 “우리 팀에서 60대면 젊은이 아닌가.”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연변흰구름축구구락부의 회장을 맡고 있는 장희춘(65세)로인은 퇴직후 십여년동안 축구 사랑에 푹 빠져 산다고 한다. 장로인은 “매일 마작이나 놀고 별 주제가 없는 오락을 하는것보다 이렇게 나와서 운동을 하니 몸도 좋아지네. 무엇보다도 늙은이들도 활기차게 살수 있다는것을 보여줄수 있어 좋지. 우리 구락부는 합숙을 하며 훈련도 하는데 규칙적인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두 건강해진다오.”라고 말했다.

그러다 다치면 어쩌냐, 축구는 좀 위험한데 이제 그만하면 좋을 것 같다는 주위의 걱정과 말림에도 매주 2-3번씩 10년간 훈련을 게을리지 하지 않은 연변흰구름축구구락부 회원들은 겨울철이면 따뜻한 지방으로 전지훈련을 떠날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뿐만아니라 로인들은 일년에 한번은 외국으로 나가 친선경기를 치르는 등 멋진 ‘제2의 청춘’을 살고 있었다.

“단순히 축구를 즐긴다는 차원을 넘어서 로인들도 퇴직후 활력있는 삶을 살수 있다는 본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김재률 비서장은 “가끔 청소년들과의 친선경기도 치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대적으로 격렬한 스포츠종류인 축구가 로인들에게는 위험하고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일반인들의 통념이지만 “내 나이가 어때서”라고 하며‘로련미’를 과시하는 이들 로익장들의 몸에서는 스포츠 정신이 유난히 빛났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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