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데뷔후 첫 자책꼴…레알 마드리드, 그라나다에 충격패
2013년 02월 04일 09:0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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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프로 데뷔 10년만에 첫 자책꼴을 기록하며 팀을 충격적인 패배로 몰아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호날두의 자책꼴로 그라나다에 0대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13승4무5패(승점 43)로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FC바르셀로나(19승1무1패·승점 58)와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하고 더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주중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준결승에서 많은 힘을 쏟은 탓인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움직임은 둔했다.
반면 강등권을 맴도는 그라나다는 하위팀답지 않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끝에 전반 22분 득점에 성공했다. 그라나다의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머리를 스친 공이 그대로 꼴망을 흔들었고 그대로 결승꼴이 됐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끝내 꼴문을 여는데 실패,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5번째 패배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