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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얼쑤~ 어깨춤이 덩실!

2013년 06월 03일 10:54【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대보름날이면 거리를 돌며 상가와 여러 가정의 액운을 쫓아내고 한해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공연에 나서는이들이 있다. 바로 연변대학 학생들로 무어진 “불사조”풍물패 동아리이다.

“처음엔 멋모르고 선배님의 권유로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릴수 있다는것에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다들 얼마나 열심히들 하는지…” 동아리 회장직을 맡고있는 연변대학 지리학부 김성혁(24살)씨이다.

현재 60여명의 회원으로 무어진 동아리는 지난 1995년에 설립된 이래 연변대학의 크고작은 축제는 물론 전통명절때마다 거리로 나가서 사물놀이를 선보이고있다.

매일 아침 5시부터 7시까지 저저마다 북을 등에 지고 꽹과리, 징을 챙겨 공기 좋은 학교뒤산으로 향한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단 한번 연습을 게을리한적 없다. 그때마다 아침등산을 나온 근처 아빠트주민들이 둥기당당 소리에 종종 발걸음을 멈추기도 한다. 행사때에나 접할수 있는 민속놀이를 자주 볼수 있어 흐뭇해하는 눈치들이란다. 더구나 나이 지긋이 드신 어르신들은 아예 이들속에 묻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신다.

방학기간에도 례외는 없다. 린근시골마을로 이불짐을 싸들고 10여일씩 합숙을 시작한다. 시골마을의 정기를 받아 그곳에서 열심히 공연준비도 하고 새로운 가락을 익히기도 한다. 그때가 되면 향수를 달래려는 시골마을분들이 구경을 나오기도 한다. 가끔은 직접 이들속에 끼여들어 구성진 노래가락을 뽑기도 한다고 한다. 저녁이면 군감자를 그득 가지고 이들 숙소에 찾아온다. 그리고 숨겨두었던 자신의 재주를 뽐내며 제법 숙련되게 북치기를 시작한단다. 북장단에 맞춰 멋들어진 가락을 만들어내기도 하면서 말이다.

“누군가에게 추억을 선물해줄수도 있어 얼마나 좋은지… 앞으로 이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겁니다”고 이들은 야무진 꿈을 꾸고 또 하나하나 이뤄가고있었다.

알록달록 민족전통복장을 차려입고 선반공연, 선반설장고공연, 웃다리공연, 기본가락, 앉은반공연을선보이는 이들은 다들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이다.

“사물놀이는 언제나 우리한테 벅차오르는 감동을 준다”는 그들의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20여년이 되는 시간을 한번도 끊김이 없이 이어온 “불사조”동아리는 학교뿐만아니라 이제는 외부에서도 알아봐주는 풍물패로 알려졌다. 종종 가게개업식이나 큰 행사가 있을 때면 이들을 불러주는 고마운이들이 많다고 한다.

더구나 요즘에는 전통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들이 늘면서 이들에게 결혼식전공연을 부탁해오기도 한단다. 이제 막 새롭게 시작하는 부부들에게 축복을 선사해준다는것에 회원들 모두 싱글벙글이다.

하지만 마냥 즐거워보이기만 하는 이들에게도 고충은 있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우리 동아리를 지원하는 신입생들이 300명 정도는 되였는데 지금은 겨우 150여명 정도입니다. 그만큼 우리 전통사물놀이에 관심이 줄어들었다는게 아니겠습니까.” 안타까움에 늘 해맑던 이들의 얼굴에 처음으로 수심이 가득찼다.

혹 우리는 항상 바쁘다는 핑게로 가장 전통적인것에 대한 소중함을 여태 잊고있지는 않았는지.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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