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직장인 거의 대부분 매년 30일 간의 유급휴가를 마음껏 즐기는 반면 한국 직장인은 주어진 휴가의 절반도 쓰지 않을 정도로 '일 중독'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 통신은 23일 온라인 려행예약회사 익스피디아의 관련 조사를 인용해 한국 직장인이 년평균 15일 이상인 년차휴가 중 실제로 사용한 일수가 6일에 불과했다고 전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각국의 직장인 9273명을 대상으로 년차 유급휴가 일수와 소화 일수를 집계해 분석했다.
한국 직장인은 조사 대상국 가운데 년차휴가 소화 일수가 제일 적었다. 한국인 응답자의 67%는 유급휴가를 모두 쓰는 것에는 '죄의식'까지 느낀다고 답했으며, 그 리유를 상사의 리해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 브라질의 직장인은 거의 전부가 30일에 이르는 년차 유급휴가를 끝까지 다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직장인은 년간 15일의 유급휴가에서 나흘 정도를 미소화한 상태로 소멸시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에 이웃한 카나다 직장인은 평균 15일의 년차휴가를 모두 소화하고 있다(외신).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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