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 꿈"을 주제로 160분간 펼쳐진 개회식 행사도 로씨야 최초의 "차르"(황제)인 표트르 대제 시절의 전성기를 떠올리면서 로씨야의 부활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개회식 총연출은 300편이 넘는 TV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운명의 아이러니" 등 약 30편의 영화 제작에도 참여한 콘스탄틴 에른스트가 맡았다.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4만 관중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경기장 한가운데에 요정처럼 등장한 "류보프"라는 이름의 소녀에 이끌려 로씨야의 과거와 현재, 미래로 려행을 떠났다. 류보프는 로씨야어로 "사랑"을 뜻한다.
개최국 로씨야 국가가 연주되고 국기가 게양되고서 각국 참가 선수들이 입장했다.선수단 입장은 관례에 따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하고 개최국 로씨야 선수단이 마지막에 경기장으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