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 로씨야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림픽 성화가 소치의 밤하늘에 타오르면서 로씨야는 프랑스, 미국, 독일, 이딸리아, 일본, 카나다에 이어 7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됐다.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겨울 스포츠 잔치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뜨겁고,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소치올림픽은 력대 최다인 88개국에서 2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몰타, 빠라과이, 동띠모르, 또고, 통가, 짐바브웨 등 일곱 나라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개회식에는 블라디미르 뿌찐 로씨야 대통령을 비롯해 중국 국가주석 습근평 등 40여개국 정상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