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12월 30일발 인민넷소식: 2013년을 마무리 짓고 2014년 새해를 맞이하는 요즘, 북경시 조선족 각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신년하례회는 한해를 회고하고 새해를 전망하면서 친목과 화합을 돈독히 다지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북경시민족련의회의 주관,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의 주최로 된 2014년 북경시 조선족 각계 대표 신년하례회가 지난 2013년 12월 28일 북경 조양구 왕징에 위치한 교문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여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국가민위 리덕수 전임 주임, 국가민위 기관당위 김성화 상무부서기, 북경시민족련의회 고리 부회장, 민족출판사 우빈희사장 등 전 현임 조선족지도자들과 중앙 및 북경시 각 문화단체, 출판언론매체, 대학교대표, 과학기술계, 문예계, 의학계 대표, 중국인민해방군, 북경시 공안계통에 있는 조선족대표들, 그리고 수도동포사회의 핵심리더민간단체들인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W-okta 북경지회,북경시 조선족로인 협회와 북경시 조선족로교사협회,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 , 그리고 북경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전국조선족과학기술자 협회 등 각 민간단체 대표들과 조선족대학생모임인 KSC자원봉사단 성원들을 등을 망라하여 도합300여명이 이날 신년하레회에 참석했다.
리국호, 허향란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신년하례회는 문예공연, 신년하례식, 축배와 만찬 순으로 진행, 우리민족 전통풍물인 사물놀이의 구성진 가락속에 리령예술 총감독이 알심들여 편성한 50분가량의 문예종목공연이 장내를 명절의 분위기로 뜨겁게 달구었다. 북경시조선족로교사협회의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W-okta북경지회차세대들의 “우리는 쾌활한 젊은 세대”, 로인협회의 씩씩하고 기백이 있는 남성 7인창 "중국의 혼",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의 우아한 치포우 의상쇼와 조선족의상쇼, 그리고 해학적인 군무“군밤타령”, 북경조선족로인협회의 “북춤”,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전소영의 “청장고원”,“능수버들” 독창 등 8개 종목은 장내 각계 조선족대표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문예공연에 이어 신년하례의식이 정식으로 가동, 첫 절차로 조직위가 편집한 영상자료 통해 2013년 북경조선족들의 주요활동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계 대표들은 영상자료를 통하여 수도권 조선족동포들이 각 분야에서 거둔 한해 성과를 돌이켜 보면서 보람찬 한해를 보낸데 대해 가슴뿌듯하게 자호감을 느꼈다. 특히 영상자료를 통해 최근년간 수도 조선족동포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족민간단체들의 근황이 소개되면서 조선족민간단체들이 공익자선, 업종간의 교류, 상호간의 친목 및 대중문화체육방면에서 일으키는 역할에 대하여 탄복하고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민간단체들이 갈수록 큰 기여를 하고 있는데 대하여 충분히 긍정하였다. 이어지는 순서로 행사에 참가한 귀빈들의 소개가 있은 후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김의진 회장이 환영사를 올렸다. 김의진 회장은 환영사에서 주최측을 대표하여 북경시조선족 각계 대표들에게 새해인사를 올린 한편 이번 행사를 물심량면으로 지원해준 여러 단체 및 협찬기업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주최측의 환영사에 이어 북경시민족련의회 고리 부회장이 시민족사무위원회와 련의회를 대표하여 수도조선족각계대표들에게 따듯한 설문안을 전하였다. 민족출판사 우빈희사장은 축사에서 국민대혁명시기, 항일전쟁시기에 북경지역에서 활약했던 우리민족출신의 장지락, 주문빈 등 역사에 빛나는 한페지를 자랑하는 중국공산당원들의 업적을 소개하면서 새시기에 사는 수도 조선족동포들이 선대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여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꿈을 실현하는데 함께 기여하자고 말하였다.
중국기업가협회 리명성 부회장이 주최측의 부탁을 받고 이번 신년하례회에 5만원을 협찬한 한라산그룹에 감사패를 수여하였고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김의진 회장이 북경시 조선족신년하례회조직위를 대표하여 수년간 북경시 조선족명절 및 대형행사를 물심 양면으로 적극 지지해온 북경시민족련의회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그리고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 리주확 부회장이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를 대표하여 조선족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설을 쇠라고 신년하례회지원금을 북경시조선족로년신년하례회 준비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의 마지막 순으로 국가민위 기관당위 김성화 상무부서기의 축배제의가 이어졌으며 북경조선족 각계 대표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축복의 술잔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의 신년하례회를 위해 북경한라산그룹을 비롯하여 북경영인명덕술유한회사, 북경중예혜통보증유한회사, 북경얄러리상무유한회사, 청도삼구식품유한회사 북경영업부 등 기업체들에서도 적극 협찬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측인, 설립된지 3년이 되는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기업인단체로서 회원들에 대한 봉사를 함과 동시에 기업인들의 사회적책임을 잊지 않고 북경시 제14회 조선족운동회 및 제1회 조선족민속축제, 북경시 조선족 각계 대표 신년하례회 등 대형행사를 주최해오는 등 북경동포사회발전에서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 W- okta등 민간단체들과 더불어 협력하면서 조선족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글 리호남 김향덕/사진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