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동자녀 잃은 로인 정부가 돌본다"
2013년 02월 17일 15:4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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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음력설이면 외지에서 일하는 자녀들이 부모를 찾아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명절을 쇠곤 한다.
그런데 올해도 일부 특별한 가정에서는 집으로 돌아올 자녀가 없어 슬픔에 젖어 지낸 부모들이 있다. 이들 부모는 질병이나 의외의 사고로 불행하게 외동자녀를 잃고 또 출산능력까지 상실한 50세 안팎의 중년들로서 이들 가정을 가리켜 "외동 자녀를 잃은 가정(失獨家庭)"이라고 부른다.
앞으로 중국은 "외동자녀를 잃은 가정"이 1천만 가구에 이를것이라고 인구학자들이 예측했다.
민정부는 "외동자녀를 잃은 로인"은 정부가 돌볼 것이라고 밝혔다.
5년전 미국에 파견돼 박사 공부를 하던 중 차사고로 사망한 적이의 부모. 그들은 해마다 명절을 맞기가 두렵다고 말한다.
적이의 어머니는 집집마다 명절 준비로 분주할때면 우리는 제일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그녀는 집에 있는것이 지옥에 있는 것과 같아 명절 때마다 집을 떠나 외지로 "도망"을 다닌다고 한다.
위생부 통계 결과, 중국은 매년 "외동자녀를 잃은 가정"이 7만 6천 개씩 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민정부는 "외동자녀를 잃은 로인"에 대해 로동능력을 상실하고 생활원천이 없으며 부양할 사람이 없는 "3무(三無)"로인의 기준에 따라 정부가 돌볼것이라고 더우위페이(竇玉沛) 민정부 부부장이 밝혔다.
더우 부부장은 "외동자녀를 잃은 가정"은 중국이 계획출산정책을 실행한 후 나타난 새로운 상황과 문제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유의 정책법규에 따르면 이들 가정에 대해서는 현유의 "3무"로인의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