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로 석탄운송 2차 시범사업 진행중
9000톤 석탄 실은 화물렬차 로씨야에서 라진항에 도착
2015년 02월 13일 14:4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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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씨야가 12일 한국·조선·로씨야 석탄운송 2차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로씨야의 소리 방송은 이날 오후 “지난 하루 동안 9000톤이상의 석탄을 실은 화물렬차가 로씨야에서 하싼-두만강경계지역을 통과해 조선 라진항에 도착했다고 극동철도공사가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올해 초 이미 16만4800톤의 화물이 객차에 실려 하싼-두만강 로씨야, 조선 국경지역을 넘어 운송됐다”며 “대부분의 화물은 라진항에 도착하기로 한 석탄”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화물 운송량이 상당량 증가한 리유는 한국에서 하싼-두만강-라진항을 거치는 공급운송체계에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증폭된것과 관련있다고 극동철도공사는 밝혔다”며 “이 시간 라진항에 한국으로 향할 선박 3척에 로씨야 석탄이 선적되고있다”고 전했다.
이번 운송사업은 지난해 11-12월 당시 실시한 1차 시범사업에 이은 2차 시범사업으로 보인다.
한·조·로 라진·하싼프로젝트 석탄운송 시범사업에 따라 지난해 11월27일 시베리아산 석탄 4만여톤이 조선 라진항에서 중국 국적 화물선에 선적됐고 이 화물선은 12월1일 포항항에 입항한바 있다.
당시 이 석탄은 포항항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로 옮겨져 고로에 들어가는 원료로 쓰였다. 로씨야산 석탄이 조선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사례는 당시가 최초였다.
한국과 조선·로씨야가 참여하는 라진·하산 프로젝트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수출화물을 조선 라진항으로 끌어들여 라진-하산 구간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리용해 유럽까지 운송하는 복합 물류·운송 사업이다. 이를 위해 로씨야 하산과 조선 라진항을 잇는 54킬로메터 구간 철로 개조보수와 라진항 항만 현대화 등이 이뤄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