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에서 가장 큰 규모와 긴 력사를 자랑하는 조선족완전중학교인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의 첫 총 동문회가 탄생했다. 일전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동문회는 한국 서울 영등포구에서 첫 공식행사인 신년회를 가졌다. 중국, 한국의 졸업생과 전, 현직 교사 2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호주, 일본, 미국 등 세계 각지로부터 목단강조중 졸업생들이 부동한 형식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해왔다.
이날 신년회에서는 83기 졸업생이고 현재 한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임창헌씨가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는 “지난해 7월, 총 12개 학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단강조중 동문회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회장단 결성과 함께 개설한 SNS계정에는 짧은 시간에 400여명 동문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며 “SNS에서만 활동하다가 년말년시를 맞은 시점에 동문들의 강렬한 요구로 이번 모임을 조직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71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흑룡강성의 성급중점중학교, 성급시범학교인 목단강조중은 졸업생수만 2만여명이다. 현재 재학생은 800여명, 교직원이 117명이며 고등부 12개, 중학부 7개, 목단강시 유일한 유학생반(1개)을 포함해 20개 학급을 운영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라길룡교장은 “지난해 모교 창립 70돐때 동문회창립이 불발돼 안타까왔는데 임창헌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번에 드디어 성사됐다. 졸업생들은 목단강조중의 자랑이고 훌륭한 명함이며 소중한 자산으로서 모교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68기 졸업생으로 이날 모임의 가장 년장자인 리청용(65세)씨는 “한국에 온지 20년이 넘지만 이런 큰 규모의 행사는 처음 참가한다”며 “너무 벅차고 후배들이 정말 대견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한국 서정대학교에서 교수로 있는 83기 리복자씨는 “학년을 초월하는 이런 모임은 목단강조중의 력사를 잇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석별의 정을 나누며 개인별, 학급별 장기자랑으로 환락의 도가니를 만들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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