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국보통대학교학생모집시험이 시작된 7일, 연변1중 정문앞은 이른 아침부터 대학입시를 맞이한 수험생과 그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터질듯한 긴장감속에서도 애써 밝고 느긋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수험생, 행여 자녀에게 긴장감을 얹어줄가 로심초사하며 그저 실수 없기만을 기원하는 학부모들…
어느새 입장이 시작되였다.“덤비지 말고 침착해야 해.”, “모를 문제 있어도 초조해하지 말고…” 수험생의 어깨를 다독이며 어머니며 가족들이며 정답게 응원의 메시지를 날린다.
이때 “선생님~” 한 녀학생이 달려와 선생님의 품에 덥석 안긴다. 이어 또 한명의 학생이 다가온다. 연길시제2고급중학교 3학년 한 담임교원은 이렇게 학급의 43명 학생을 일일이 안아주면서 선전을 기원했다. 3년간 품고있은 학생들이라 그녀의 눈가에는 이슬이 촉촉했다. 이러한 장면은 여기저기서 펼쳐지고있었다.
“아홉번째로 응원 나왔수다. 작은 손녀를 위해서유.열번 채우면 가문에 대학생 열명이 되우다.” 76세의 지순금할머니가 자랑스레 한 말이다.
“가정환경이 좋지 못하지만 꿋꿋이 공부한 딸애가 자랑스럽습니다.” 자신과 아들이 병으로 로동능력을 상실하는바람에 막내인 딸이 고생스럽게 공부한것에 죄스러워하며 56세의 최선복씨가 털어놓는다.
하많은 사연을 묻은채 꿈을 향한 청춘들의 도전은 아름다왔다. 자신의 꿈이 확실하기에, 부모와 선생님들의 기대와 희망을 알고있기에 그들은 “사상 가장 엄한 대학입시”를 맞이했어도 막바지 복습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사전교육과 훈련을 달갑게 감내하고 오늘 마침내 신심가득히 “도전의 현장”에 들어선것이다.
청춘들의 힘찬 도전의 현장을 “평안”하게 하기 위해 또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을 흘려왔다. 가족이나 교원들에 못지 않은 열정과 사명감이였다.
“무성입장을 위해 수험생들이 미리 입장해야 하는데 비가 오면 어쩌지? 또 너무 더우면 어쩌지?” 주학생모집판공실 리태진주임은 며칠전부터 날씨에 주목하며 손에 땀을 쥐기도 하고 각종 돌발사태에 대한 대안마련으로 뇌즙을 짜며 밤을 패기도 했다. 공안, 위생, 공업정보, 환경 등 다양한 부문에서 손잡고 “평안입시”환경마련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옹근 도시가 하나 되여 평안대학입시를 만든것이다.
연길시의 1459명 조선어수험생은 올해 모두 연변1중 시험장소에 집결돼 시험을 맞이했다.정문에 마련된 찰떡전용벽에는 올해에도 수험생 가족과 친척, 친구들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담긴 큼직한 찰떡들이 가득 붙어있어 우리 민족 특유의 풍습과 변함없이 후끈한 교육열기를 보여주었다.
청춘은 꿈이 있어 아름답고 당당히 도전하기에 눈부시다. 그리고 꿈이 있고 미래가 있기에 희망적이다. 젊음의 도전으로 빛났던 대학입시현장,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기대, 기원이 어우러진 이곳이야말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선이였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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