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교육 투입강화 요청
—연변주교육국 김영호부국장 인터뷰
2013년 01월 29일 10:33【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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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교육은 연변의 민족자치수준과 문명정도를 구현하는 중요한 표징이며 연변주 교육사업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전 주 경제사회발전, 민족단결진보, 부민강주사업에서 중요한 지위와 역할을 지니고있다.
자치주 창립 60년래 당의 민족정책의 따사로운 빛발과 주정부의 옳바른 지도하에 우리 주 조선족교육은 높은 교육질과 선명한 민족특색을 지닌 교육발전의 길을 걸으면서 전국 민족교육의 앞자리에 섰다.
새 세기에 들어선후 연변주 조선족교육은 새로운 기회에 직면했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 관건적시기에 들어섰다. 연변주 조선족교육의 우선발전 지위를 더 두드러지게 내세우고 좋고도 빠른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조선족교육에 대한 투입을 더 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이에 기자는 주교육국 김영호부국장을 만나 견해를 들어보았다.
김영호부국장은 "날로 높아가는 인민대중의 량질교육에 대한 수요와 인민만족교육을 실현하는 새로운 형세, 새로운 요구에 비추어볼 때 연변주 조선족교육은 아직도 여러가지 문제와 곤난을 안고있다"면서 특히 격변기를 겪으면서 연변주 조선족교육은 상당기간 학생수가 급격히 줄고 규모가 위축되는 곤경에 처해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년간 연변주 조선족학교 재학생수는 5만 5000명가량 감소, 60%의 감소폭을 보였다고 한다.
현재 우리 나라는 의무교육단계 학교들에 학생수에 따라 운영경비를 지급하는 정책을 실시하고있다. 소학교는 매 학생에 500원, 초중은 매 학생에 700원 표준으로 지급되는데 조선족학교들은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든 탓에 지급되는 경비 역시 대폭 감소되고 이로 인해 학생당부담이 과중해졌다. 교수청사나 기타 시설은 그대로인데 운영경비는 대폭 줄어드니 조선족학교들은 한족학교에 비해 2-3배 무거운 압력을 겪으며 학교운영 조건과 환경이 동급 동류의 한족학교에 비해 뒤처진 상황이라고 한다.
김국장에 의하면 지난해 조선족학교 공용경비는 소학교가 평균 9만 1836원, 초중이 평균 12만 7267원이였는데 이는 한족학교의 공용경비에 비해 볼 때 각기 70%와 46% 에 그치며 많은 조선족학교의 공용경비는 한족학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주정협위원인 김영호부국장은 주정협 12기 1차 회의에서 "조선족교육 우선 발전을 다그칠데 관한 건의"를 제기했다고 하면서 조선족교육의 우선발전 지위를 더욱 확고히 수립하고 조선족학교들의 운영수준과 교육교수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변 중장기 교육개혁과 발전 전망계획요강"과 전 주 교육사업회의 정신을 전면 관철시달하고 의무교육경비보장기제를 더 완벽화하고 조선족학교 학생당 공용경비표준을 높일것을 제의했다.
현재 조선족학교 학생당공용경비가 한족학교에 비해 50% 높은 토대에서 100%에로 올리고 규모가 100명 또는 300명이 안되는 학교는 100명 또는 300명 표준으로 경비를 지급하며 조선족학교 매 학급에 2만원의 표준으로 조선족소인수학급교육건설경비를 지급함과 동시에 조선족 예술, 체육 기자재에 대한 전문투입을 늘일것을 건의했다. 또한 주정부가 전 주 교육사업회의에서 내놓은 각항 정책조치의 시달정황에 대해 전문 독찰하여 각 현, 시에서 제대로 실행해나가도록 할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