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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해서일가? 오바마 욕 먹은후에도 두테르테에게 "인사말 건네"

2016년 09월 09일 13:4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인민넷 조문판: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에게 욕을 먹은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7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아세안정상회담 경축만찬을 하기전 두테르테와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필리핀 외무장관 페르펙도 야사이는 둘의 만남에 대해 "아주 기쁘다"고 했다. 야사이는 "그들은 지도자 회견실에서 만났고 마지막으로 회견실을 떠났다"고 말했다. 야사이는 두테르테와 오바마가 얼마나 대화를 나눴는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분밖에 안된다고 한다. 두테르테대통령 경선기간 조수 알란 카예타노는 회담과정을 "따뜻하고 친절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짧은 성명을 발표해 두사람의 대화에는 "상투적인 말들이 섞여있었다"고 말했다.

필리핀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대통령관저는 원래 두테르테가 만찬에서 오바마와 유엔 사무총장 사이에 배치됐지만 결국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와 로씨야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사이에 앉게 됐다고 말했다. 두테르테는 5일 오바마의 필리핀 국내에 대한 "반마약풍파" 걱정을 어떻게 해소시키겠는가 라는 매체의 질문에 답변하던중 갑자기 화를 내면서 오바마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그는 미국이 그가 주도하는 반마약행동을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필리핀은 "더이상 식민지가 아니다"고 했다. 미국은 다음날 아세안정상회담기간 두테르테와 예정되였던 회담을 취소한다고 선포했다. 필리핀정부는 이후 성명을 두차례나 발표하여 두테르테가 "욕설을 퍼부은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표하면서 이 풍파로 인한 량국관계의 불리한 영향을 약화시키려고 했다. 야세이는 매체기자에게 "욕설사건"이후 량국 지도자가 짧은 회담을 가질수 있는것은 미국과 필리핀간의 관계가 "친밀"하기때문이라고 했다.

래원: 인민넷 (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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