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홍수 피해현장 시찰 모습을 공개하면서 합성 사진을 내보냈다가 론란이 일자, 2시간 만에 자진 삭제해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4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인도 언론 공보 담당 부처인 언론정보국(PIB)은 모디 총리가 3일 홍수가 발생한 남부 첸나이 지방을 방문해 비행기 창밖을 내다보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사진에 담긴 창밖 풍경은 홍수에 잠긴 건물들이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또렷하게 보인다. 알고 보니 언론정보국이 애초에 흐릿했던 비행기 창밖의 홍수 피해 풍경을 다른 선명한 사진으로 비행기 창에 합성한것이었다.
이를 눈치챈 한 네티즌이 원본 사진과 합성 사진을 비교한것을 SNS에 올리면서, 모디 총리의 이번 시찰은 전 세계 네티즌의 조롱 대상이 됐다.
결국 언론정보국은 2시간이 지나서야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은 채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정부가 사진을 조작했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자 인도 총리실은 “언론정보국 담당자를 소환해 문책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절대로 사실을 왜곡하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며 책임을 언론정보국에 돌렸다.
BBC는 이번 합성 론란이 처음이 아니라며 “모디 총리는 지난해 총리 선거에서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의 유세 장면을 TV로 시청하는것처럼 합성된 사진이 퍼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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