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반드시 살아남을것이다. 토요일 하북중기팀과의 경기(27일 오후 3시 룡정시해란강경기장서 개시)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 리그 잔류를 위한 동력을 만들것이다. 현재 내부적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수 기용폭을 넓히고있다”
24일,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서 만난 고종훈감독은 그 어느때보다 비장했다. 올시즌 기적을 일궈내 팀을 리그에 잔류시키는것이 현재 그의 가장 큰 목표였다. 고감독은 랭정한 시각으로 현재 팀 분위기를 진단하면서 동시에 선수들이 잘한 부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있었다.
훈련은 목적별로 진행되고있었다. 그동안의 성적부진을 털어내고 올시즌 살아남기 위한 선수들의 결연함은 훈련모습에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고향인민들의 마음을 절감해서인지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을 감추고 훈련에 혼신을 다하고있었다.
지난 북경리공팀전 4대2 원정승으로 선수들의 사기는 한껏 올라있었고 훈련모습은 훈훈했다.
“머리들어”, “마지막까지 해야지”, “빨리빨리, 숨돌리며”, “스톱, 이럴땐 이쪽으로 빠져야지”…고종훈감독의 요구는 엄하고 세심했다.
축구공이 훈련장밖으로 나오면 열심히 달려가 주어오는 사람이 눈에 띄였다. 다름아닌 주체육국 임종현국장이였다.
“리공팀전 승리로 선수들의 심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남은 매껨매껨이 사활전입니다.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것입니다”
임종현국장은 올시즌 리그잔류 점수선을 27점으로 판단, “현재 17점인 상황을 감안해 남은 6껨 경기서 3승1무를 거둬야 하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하면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드시 여러 조치를 들이대 갑급리그 잔류를 성공시킬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훈련은 선수들간 페싱게임, 공뺏기게임, 실전을 대비한 경기 등으로 활발히 진행되였다. 축구결책층, 감독진을 포함한 선수단 모두 각오가 비장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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