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37점” 패트릭 챈 남자 SP 세계신기록 수립 "3련왕 눈앞"

2013년 03월 15일 10:30【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세계선수권 3련왕을 노리는 패트릭 챈(23살, 카나다)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单人自由滑)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챈은 14일, 카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련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SP)서 기술점수(TES, 52.70점)와 예술점수(PCS, 45.67점)을 받아 합계 98.37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데니스 텐(까자흐스딴, 91.56점)과 무려 6.81점이나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이날 챈이 기록한 98.37점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이다. 이전의 세계신기록은 지난해 11월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2012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6차 NHK컵에서 하뉴 유즈루(19살, 일본)이 세운 95.32점이다.

전체 35명의 출전선수중 34번을 뽑아 6조 5번째로 경기에 림한 챈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곡인 라흐마니노프의 내림 마단조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여러가지 고난도 동작들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산뜻하게 출발한 챈은 이전 흔들리던 동작도 실수없이 소화했다. 각종 동작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챈은 모두 좋은 수준이라는 판정을 받으며 기록돌파에 성공했다.

이날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챈은 세계선수권대회 3련왕에도 한걸음 더 가까와졌다. 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알렉세이 야구딘 이후 13년만의 대회 3련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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