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손에 하나씩 들려있고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자동차가 어느새 도로를 누비게 된것도 모두 배터리기술이 발달한 덕분이다. 이처럼 배터리기술은 과거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배터리업계는 여전히 차세대 배터리개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리유는 현존하는 배터리들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배터리라 할수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만 하더라도 흔치 않는 원료를 사용해야 하고 충전시간이 길며 폭발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업계는 한계에 다다른 리튬이온 외에 다른 원소를 사용한 새로운 배터리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수많은 원소들 가운데 최근 들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물질로 알루미늄이 각광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 전문 매체인 피스오알지는 기사를 통해 리튬이온배터리의 단점을 해결해 줄수 있는 알루미늄이온배터리가 미국의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전압이 낮은 점만 해결한다면 획기적인 차세대 배터리로 손색이 없을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알루미늄이온배터리 개발에 성공한 미국 스탠포드대 홍지에 다이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충전하는데 수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 연구진이 개발한 프로토타입의 알루미늄이온배터리는 1분이내에 충전할수 있다”고 밝혔다.
다이교수는 “알루미늄이온배터리의 또 다른 장점은 안전성과 내구성”이라고 소개하면서 “특히 안전성의 경우 연구진이 실제로 사용중인 배터리에 드릴을 뚫어 보았는데 리튬이온배터리와는 달리 불이 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최근 하이브리드자동차 및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바로 사고발생시 예상되는 화재의 위험성이다. 그러나 알루미늄이온배터리는 전해액에 이온액체를 사용한 유연한 형태여서 전류가 통한 상태에서 굽혀도 발화위험이 없다. 따라서 공기중이나 자동차, 또는 호주머니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 폭발할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위험성이 알루미늄이온배터리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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