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총리 정홍원 "세월호" 참사에 책임지고 사표 제출 |
한국총리 정홍원이 27일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한국련합통신은 여당 관련 인사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전 정홍원이 서울 정부청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국 야당 지어 여당까지도 정부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내각이 집단사직하거나 관련 부문 책임자의 책임을 추궁할것을 요구했다.
이날 정홍원은 “제가 할수 있는것은 침몰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것”이라고 사퇴의사를 밝히고나서 마지막까지 수색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줄것을 요구했다.
이날 청와대 대변인은 총리의 사퇴 수용여부에 대해 박근혜대통령은 심사숙고해 판단할것이라고 밝혔다.
26일은 “세월”호 침몰사고 수색구조작업 11일째 되는 날이다. 이날 진도 해역은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급해 구조작업진척이 어려워졌으며 지금까지 전체 선체의 32% 면적밖에 수색하지 못했다. 이날 2명 조난자 시신밖에 인양하지 못했다. 같은 날 한국경찰은 “세월”호가 침몰위기에 처하자 승객들을 외면하고 먼저 탈출한 선원 4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직전에 승객들에 대한 구호조치의무를 리행하지 않고 도주한 주요승무원 15명이 모두 구속됐다. 그들은 직무태만 혐의로 기소받게 될것이다.
조난자시신이 파도에 밀려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서해로부터 3척의 어업지도선을 동원해 수색구조작업에 투입했으며 사고해역 외곽 8킬로메터로부터 40~60킬로메터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했다. 수색구조작업이 장기화될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서울시민들은 청계천과 종각 등지에 황색띠를 두르고 초롱에 불을 달고 조난자들을 애도했으며 실종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16일, 476명이 탑승한 “세월”호 려객선이 한국 전라남도 진도군 병풍도 북쪽 해역에서 의외사고가 발생해 침몰했다. 당지시간으로 27일 18시 30분까지 174명이 구조되고 188명이 조난당했으며 아직도 114명이 행방불명이다. 조난자중에는 중국공민 4명(2남 2녀)이 망라된다.
25일, 한국주재 중국대사관은 실종되였던 마지막 중국공민의 시신을 찾았다고 확인했다(신화통신).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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