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전화를 끊지 않을것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리는 보조에 맞춰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세요… ”“호흡을 회복했어요!미약하게나마 입으로 날숨을 쉽니다!”
지난해 말, 무한시에서 갑자기 졸도한 남편을 살리기 위한 안해의 집념과 기지, 그리고 120구조쎈터 직원의 강한 책임감이 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국내 전역을 감동시키면서 120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화제로 대두됐다.
실지로 전문가들은 위급환자, 특히 심정지 환자를 구할수 있는 최적의 시간은 뇌손상이나 뇌사 상태가 진행되기 이전인 4분 이내로, 이 골든타임이 환자의 생명과 구조후 건강상황을 좌지우지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 환자 가정의 기초응급구조 상식에 대한 인지 결여로 생명이 경각을 다투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로 국내 120구조쎈터의 졸사 위기 환자 구조률은 1%미만인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주 120응급구조쎈터의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통계에 의하면 구조대원이 도착한 직후, 혹은 병원으로 호송된후 사망한 환자수(위급 상황 환자)는 485명에 달하는 반면 구조된 환자는 고작 4명에 그쳤다. 6일, 연길시120응급구조쎈터의 송덕화 부주임은 “이중 골든타임이 적절히 사용되였더라면 생명을 유지할수 있는 환자가 상당수”라면서 “환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장소만 알리고 전화를 끊거나 구급차만 도착하면 만사형통인양 재촉 전화를 끊임없이 걸면서도 정작 환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가족으로 인해 구할수 있는 생명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 주, 연길시에서 20가구의 중로년층 가정을 상대로 골든타임과 기초응급구조 상식에 대한 료해도를 알아본 결과, 간호사로 재직중인 한 가구만 심폐소생술, 기도경색 응급처치, 외상지혈법 등 위급 상황의 응급구조법을 장악한 외, 6가구는 응급구조법을 보거나 배운적은 있으나 정확한 방법과 처치 위치는 모호하다고 답했고 13가구는 120구조쎈터 직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가 편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것이 최선의 “구조”인것으로 알고있다고 했다. 송덕화 부주임은 “응급구조방법을 정확히 장악한것과 어렴풋이 보거나 들은 기억대로 시행하는것의 격차가 크다”면서 “응급구조를 시도했으나 틀린 방법으로 행하여 사망하는 환자도 더러 있다”고 했다.
통상 구조쎈터, 적십자회, 병원 등 전문의료기구와 관련 기구에서 응급구조 교육을 전수할수 있지만 현재 고정적인 교육기구와 관리기제, 인력 부족으로 소규모 지식강좌, 응급교실 등만 운영되여 전문성이 결여되고있다. 몇해전부터 주내에서 사회구역별로 응급상황에 대한 자가 구조법과 타인을 응급 구조하는 방법을 전수하고있지만 실제적인 효과는 미비한 편이다. 이에 대해 한 구조쎈터 사업일군은“대강당에서 의합업계 종사자 한명이 수십명을 상대해 리론 위주로 강의를 펼치다보니 주민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역부족”이라고 꼬집으면서 더욱 심각한것은 주민들이 위급상황을 자신과는 “먼 얘기”로 간주하면서 응급상황을 정확히 익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것이라고 했다.
송덕화 부주임은 “‘보여주기식’으로 응급 강좌나 훈련을 조직할것이 아니라 모의훈련, 일대일 강좌 등을 통해 시민들이 정확한 응급구조방법을 파악하도록 조치하는것이 필요하며 주민들은 가구당 최저 한명은 응급구조지식을 철저히 익히고 필요시 120구조쎈터 직원의 조언을 듣는것이 적절하다”고 하면서 사회적으로 응급구조 지식보급교육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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