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당 국내총생산(GDP)액이 “1만딸라 클럽”에 속하는 지역이 10개로 늘었다.
상해는 2008년 처음으로 인당 GDP가 1만딸라를 넘어섰고 2009년에는 북경이, 2010년에는 천진이 각각 넘어섰다. 이어 2012년에 강소, 절강, 내몽골 등 3개 성, 자치구가 1만딸라를 초과했고 2014년에는 복건, 광동, 료녕이 1만딸라를 넘겼다. 작년에는 산동성이 “1만딸라 클럽”에 진입했다. 이로써 연안 주요도시는 모두 1만딸라 문턱을 넘어섰다고 “중국인민방송망”이 전했다. 이가운데 상해, 북경, 천진 등 3대 직할시의 인당 GDP는 이미 2만딸라에 육박하고있다.
특히 지난해 서부의 인구 대도시 지역인 사천성과 중부 호북, 호남은 과거 10년간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기존 7위인 료녕성을 추월했다. 사천성, 호북성, 호남성은 각각 7, 8, 9위에 올랐고 료녕성은 10위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호남, 호북, 중경, 사천 등 장강 중상류지역은 풍부한 수자원과 로력, 교통여건 개선으로 주삼각, 장삼각 지역과 련계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장삼각, 주삼각 지역에 몰려있던 전자정보, 설비제조 등 산업들이 장강 중상류지역으로 속속 이전하면서 이 지역 GDP를 끌어올리고있다는것이다.
현재 경제성장률 둔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지역은 계획경제 색채가 농후한 지역들이다. 이들 지역은 경제활력 부족에 시달리면서 중공업분야에 과도하게 의존하고있다. 중공업이 발달한 일본과 독일은 과학기술도 발달했지만 중국의 주요 중공업도시는 규모만 확장해왔지 질적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과거 계획경제체제에서 중공 업이 운집했던 료녕은 형님(老大)으로 불리우며 승승장구했지만 개혁개방이후 동남연안지역의 광동, 절강 등에 밀려 3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가 지난해에는 10위로 추락했다.
자원상품 수요가 왕성한 시기에는 에너지, 중공업 위주의 지역이 빛을 발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같은 모델은 지속하기 힘들다. 북방 대다수 지역은 인당 가처분소득이 인당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남방연안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다.
인당 GDP의 1만딸라 달성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시기를 거친 세계 주요국은 1만딸라 시대 진입시 성장률이 8%대에서 6%대로 낮아졌고 2만딸라 시대에 들어서면 다시 4%대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하문대학 경제학과의 정장발부교수는 ”대다수 선진국이 선진상태로 진입한후에는 경제성장률이 크게 하락했다. 중국 각 지역 역시 수십년의 고속성장을 거친후 성장률이 서서히 하락할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과거 중국의 성장동력은 더 이상 의미가 없고 지금은 제도와 혁신 동력에 의존해야 하며 구조전환은 비교적 긴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향후 각 지역의 인당 GDP 성장은 둔화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주광요 재정부 부부장이 “오는 2020년이 되면 중국의 GDP는 100조원 규모가 될것이며 인당 GDP는 1만딸라에 달할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바 있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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