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자동차 중국시장 종횡무진
2013년 04월 11일 09:00【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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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 춘계 모터쇼 소비 활발
일본차 소비자 냉담 반응 보여
한국차 현지 소비시장 맹 강세한국계 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하면서 새로운 한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열린 할빈 춘계 모터쇼에서도 한국계 자동차는 홍보와 판매 두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국계 자동차는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높은 아이템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각인돼 있음이 입증됐다.
남성현대자동차판매회사는 한국에서 직수입된 중.고급 현대차를 전시, 회사 관계자는 “새로 출시된 뉴 싼다페가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직수입 뉴 싼다페는 성능이 전면 업그레이드 돼 편안함이 더해지고 안전도 강화됐다. 또 에쿠스는 한국 fur대 대통령들이 타본 차로 현대의 실력과 이미지를 대표하고 현대자동차의 최고 수준을 대표하기도 하는 차종”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3월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8만3500대와 기아차 4만5855대를 팔았다.지난해 3월보다 현대차는 30.1%, 기아차는 21.3% 늘었다. 1분기 전체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와 26% 성장했다.
중한합자 북경현대는 2000년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진출해 북경자동차(北京汽车)와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생산업체이다. 시장부의 잔여사는 “평소 딜러점의 자동차가 하루 10대 정도씩 팔렸지만 오늘은 100대나 팔렸다”며 “외관이나 내실, 에너지 절약 등 모든 방면이 국산(중국)보다 우월하다. 반면 가격은 국산에 비해 별로 차이가 나지 않고 일본차보다는 훨씬 저렴하다”고 했다. 그는 “중국형 아반테인 웨이둥(悦动,중국형 아반떼HD), 랑둥(朗动,중국형 아반떼MD) 등 10만~15만원 가격대의 판매량이 가장 많다”고 했다.
1분기 북경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는 중국에서 26만 71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1% 성장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신차 랑둥(5만 1881대), 위에둥(5만 2727대), 베르나(중국형 엑센트)(5만 5584대), 투싼ix(3만 5531대) 등 주력 차종의 호조세에 힘입어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인 26만 716대를 판매했다.
동풍월달기아(东风悦达起亚,기아차 중국 합자법인)역시 이번 모터쇼에서 k2,k3,k5, 스포티지(狮跑) 등 차량의 판매가 가장 활발했다. 동풍월달기아 영업부의 류(刘)선생은 "흑룡강성에 10개의 딜러점이 있고 그중 하얼빈에 2개 있는데 판매량은 안정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지난 2600대 판매돼 그 전해의 2200대에 비해 훨씬 증가했다. 엔진, 변속기 등 성능이 좋고 디자인이 상큼한것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리유인 것 같다"고 했다.
동풍월달기아는 1분기 중국내에서 13만 756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신차 K3(3만 3820대), K2(3만 6273대), 스포티지R(2만 707대) 등의 주력 차종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높은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한국계 자동파 판매의 성공은 소득 증가에 따른 구매력 향상에 힘입어 중국 자동차 시장도 급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중국에서 날로 장대해지고 있는 중산층은 현재 제품의 외관 뿐만아니라 성능과 품질 그리고 부가가치에 대한 요구도 날로 까다로와지고 있다.
같은 배기량이라도 동력은 얼마나 강대한지, 에너지 소모량은 어떤지, 같은 가격에 더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살 수 있는지…… 한국계 자동차는 항상 중국 소비자의 이런 요구를 제품 설계와 연구개발의 출발점으로 삼고 탐색의 걸음을 멈추지 않은 리유로 오늘의 성과를 거둔것으로 분석된다.